교황은 이날 바티칸시티 성베드로-바실리카성당에서 수천명의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오전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세계평화의 날을 축하한 뒤 “가족과 도시, 사회, 그리고 지구촌 전체를 위한 평화의 선물”을 기원했다. “우리 모두는 평화롭게 살기를 열망합니다. 평화는 일개인의 단순한 전리품이 될 수 없으며, 역시 어떤 정치적 협상의 결과물 만일수도 없습니다. 그건 진정 정말 하나님의 선물이죠. 평화는 인내에 수반되는 언약이기도 하죠.” 흰색과 금색 문양으로 장식된 사제복을 입고 이날 미사에 나타난 베네딕트 16세는 미사가 끝난 뒤 집무실 창을 통해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보수적인 교황답게 베네딕트는 이날 가족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인류는 거대한 가족입니다. 가족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세계평화의 밑거름이 되죠. 그러니 가족은 대체할 수 없는 평화의 교육자입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화를 사랑하는 최방식 기자의 길거리통신. 광장에서 쏘는 현장 보도. 그리고 가슴 따뜻한 시선과 글...
댓글
세계평화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