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우드의 대표적 미남배우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의 2인자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가 이 종교의 핵심 간부로 조직 운영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영국의 유명 전기 작가인 앤드류 모튼이 이달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발간될 그의 책 톰크루즈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Tom Cruise : An Unauthorized Biography)를 통해 주장하는 내용이다. 앤드류 모튼은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아나 전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모튼은 이달 15일 발간될 자신의 책에서 톰 크루즈가 어떻게 사이언톨로지교의 실력자가 되었는지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톰 크루즈가 고등학생 당시부터, 21세로 영화계에 데뷔하기까지 그 모든것이 사이언톨로지교의 치밀한 계획과 각본아래, 그리고 그가 헐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기까지 사이언톨로지교의 뒷받침이 있었다는 것이다. 모튼은 지난 2년간 톰 크루즈의 일생을 낱낱이 살폈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혀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튼은, 사이언톨로지교의 차세대 지도자인 데이비드 미스카비지가 LA 인근에 있는 그의 저택 일명 GOLD BASE에 1989년 톰 크루즈를 초청했다는 사실등을 들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심지어 이 차세대 지도자와 톰 크루즈는 몰디브로 갔던 신혼여행에도 함께 동행했었다는 것이다. 모튼은, 톰 크루즈의 두번째 부인인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가 이혼하게된 그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니콜 키드먼은 기독교 신자로 사이언톨로지교와 교리상 맞지를 않아 사이언톨로지교가 이혼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모튼은 책에서, 니콜 키드먼은 사이언톨로지교가 만든 섹스비디오로 협박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이언톨로지교와 톰 크루즈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 목표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대상으로 꼽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이언톨로지교는 로널드 허바드가 창시했다. 그는 1950년 Dianetics라는 책을 통해 "E-Machine이라는 간단한 기계로 정신건강을 해치며 정신력 문제를 야기시키는 과거 기억의 흔적을 찾아 해소시켜 줌으로서 청명한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사기성이 농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짧은 기간에 50만부가 팔림으로서 그 에게 명성과 부를 안겨 주었다. 이후 그는 1952년 피닉스에 사이언톨로지 연구소를 세운것을 시작으로, 1954년에는 LA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사이언톨로지교회를 세움으로서 본격화 되었다. 사이언톨로지교의 창시자 허바드는 이후 60년대 이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 그는 "인간에겐 모두 테탄 이라는 외계영혼이 붙어 있는데, 이는 7천 5백만년전 제두라는 우주 독재자를 피해서 외계인들이 지구로 도망쳐 왔기 때문이다"는것. 현재 사이언톨로지교는 미국에서도 일반인들에 의해 정신분열증적 과대망상 집단이며, 사악하고 위험한 부패집단으로 낙인 찍혀 있다.
한편, 모튼의 책 내용에 대해, 톰 크루즈의 변호사 버트 필즈는 "톰 크루주와 그의 딸을 향한 일부 사이언톨로지교 신자들의 기대를 과장한것"이라면서 모튼은 출판과 동시에 "5천만달러의 소송에 직면하게 될것이다"고 경고했다. 신문고(원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2인자, 앤드류 모튼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