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싹틔우겠다" 권은희 출마 기자회견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7/12 [01:03]

"정의 싹틔우겠다" 권은희 출마 기자회견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12 [01:03]

  

권은희 광주 광산을 후보 기자회견문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정직하고 부지런한 많은 분들이 억울하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저는 힘이 없어, 힘이 약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들 편에 서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두렵지 않았습니다. 지난 국정원 댓글 사건 조사를 맡으면서 저는 큰 시험에 들었고,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1심과 2심의 사법적 판단으로 좌절을 겪었습니다.

 

제가 경찰의 길을 포기한 건 좌절을 딛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충분히 준비된 사람인가 스스로 물었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권유를 외면하기 어려웠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무관심과 거리두기만으로는 우리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길이고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부터 참여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겠습니다.

 

경찰에 입문할 때, 저는 힘없는 사람들이 부딪히는 수많은 현실의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지금 선거에 출마하는 것도 또 다른 시험에 저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이 시험을 통과한다면, 저는 초심을 잊지 않고, 늘 사람 사는 현장에서 사람의 문제를 듣고 풀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사회가 현재 소통과 진정성 부재의 문제점이 있다는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부족하지만 진정성 있게 국민과 소통하고, 현장에 해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광주와 광산구의 현장 속에 계시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공천과정에서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님을 비롯한, 이근우, 김명진 선배님 등 다른 출마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호남의 개혁정치를 재건하시겠다는 천정배 선배님의 문제의식과 다른 출마자 여러분들이 실현하고자 하셨던 훌륭한 정신과 가치들을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제가 새로운 정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것만이 그분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산구민과 광주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에 정의를 싹틔우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7월 10일
권 은 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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