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빌게이츠 제치고 최고 부자

미국·러시아·중국·인도 부자들의 천국, 빌 게이츠 3위로 밀려

최방식 기자 | 기사입력 2008/03/06 [15:24]

워런 버핏, 빌게이츠 제치고 최고 부자

미국·러시아·중국·인도 부자들의 천국, 빌 게이츠 3위로 밀려

최방식 기자 | 입력 : 2008/03/06 [15:24]
▲ 620억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워런 버핏. 
미국의 금융부자인 워런 버핏이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등극했다고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가 밝혔다. 아울러 부자들의 천국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를 꼽았다.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억만장자리스트’에 따르면, (주)벅쇼헤더웨이 대표인 버핏(77)이 재산가치가 지난해 520억달러에서 620억달러로 오른데 힘입어 13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가 지켜온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

 멕시코의 통신재벌인 슬림 헬루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 490억달러에서 올해 600억달러로 올랐다. 빌 게이츠는 580억달러로 3위로 밀렸다.

 버핏은 세계 최고 부자가 된 것에 대해 그가 가지고 있는 벅셔헤더웨이 주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 그린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6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빌 게이츠 부부가 운영하는 빌&멜린다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올해의 순위를 살펴보면, 세계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은 총 1천125명으로 지난해보다 179명이 늘었다. 이들이 가진 재산 총액은 4.4조달러. 지난해보다 9천억달러가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69명으로 1위. 지난해보다 54명이 늘었다. 하지만 2위자리는 러시아가 87명으로 꿰차며 지난해 2위 독일을 제쳤다.

 3위는 53명의 인도. 4위는 중국으로 42명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6명을 소유한 홍콩을 합한다면 사실상 3위 자리는 중국의 것.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일본의 경우 24명을 기록. 터키(35명)에도 밀렸다.
 
한국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주주인 정몽준 의원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28억달러로 공동 41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부자 리스트(10위까지)

1. 워런 버핏(미국) : 620억달러 Berkshire Hathaway
2. 카를로스 슬림(멕시코) : 600억달러 Telecoms
3. 빌 게이츠(미국) : 580억달러 Microsoft
4. 락스미 미탈(인도) : 450억달러 Steel
5. 무케시 암바니(인도) : 430억달러 Petrochemicals
6. 아닐 암바니(인도) : 420억달러 Diversified
7. 잉갸르 캄프라드(스웨덴) : 310 Ikea
8. KP싱아(인도) : 300억달러 Real estate
9. 올레그 데리파스카 (러시아) : 280억달러 Russian Aluminum
10. 칼 알브레트(독일) : 270 A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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