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통신] 코로나19 바이러스 식품으로도 전염돼, 음식교역 빨간불

전재민 | 기사입력 2020/08/18 [11:28]

[밴쿠버통신] 코로나19 바이러스 식품으로도 전염돼, 음식교역 빨간불

전재민 | 입력 : 2020/08/18 [11:28]

[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어제 코스코에서 쇼핑을 하면서 포도를 사려다 미국산이라 포기하고 다른 과일을 보니 감귤이 칠레산이라 또 패스, 결국 바나나와 사과만 샀지만 바나나도 중남미나 미국산인데 걱정이 많다. 푸드로도 코비드가 전염될 수 있다니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중국의 두 도시가 수입 냉동식품과 식품포장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흔적을 발견했다고 현지 당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남부 도시 선전(Shenzhen)으로 수입된 냉동 닭 날개 표면에서 채취한 샘플과 시안 북서부에서 판매된 냉동 에콰도르 새우 겉 포장 샘플이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현지 당국이 3일 밝혔다.

식품 및 패키지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

이번 발견은 안후이성 동부의 한 도시에서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에서 COVID-19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흔적이 발견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중국은 식량 수입에 대한 우려 속에 항만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선전의 보건 당국은 잠재적으로 오염된 식품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추적하고 검사했으며, 모든 결과는 부정적이라고 시 공지는 밝혔다.

베이징 주재 브라질 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베이징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즉각 도착하지는 못했다.

브라질의 한 육류 수출국 관계자는 "얼린 닭고기가 어느 단계에서 감염됐는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COVID-19 발병은 수입 화물과 연계될 수 있다.
선전전염병예방통제본부는 대중이 수입 육류와 해산물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안시가 위치한 샨시성 보건위원회는 당국이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는 오염된 냉동새우 제품과 연관된 사람과 주변 환경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몇 달간 주요 항구로 들어오는 모든 육류와 해산물 컨테이너를 선별하는 것 외에 브라질 등 다양한 원산지에서 수입되는 일부 육류 수입을 6월 중순부터 중단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14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OVID-19 사건의 첫 번째 클러스터는 우한 시의 후난 해산물 시장과 연계되었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동물 제품에서 유래되었다.

중국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의 미생물학 연구실장인 리펑친은 지난 6월 기자들에게 오염된 냉동식품이 새로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러스는 영하 20도의 온도에서 2년까지 생존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COVID-19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냉동 식품을 통해 퍼질 수 있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UBC Okanagan 연구원은 캐나다인들이 수입 식품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수입 연어가 취급되던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난 6월 클러스터 감염과 연계한 무질서하게 확산된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신파디 시장이 주말부터 재개장한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7월 최근 업데이트한 조사 결과 "애초에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장에 유입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GCN 전재민 기자

jjn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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