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 구렁이 등 멸종위기Ⅱ급 3종 새 발견, 자연자원 조사결과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20/10/13 [11:23]

합천 가야산 구렁이 등 멸종위기Ⅱ급 3종 새 발견, 자연자원 조사결과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20/10/13 [11:23]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가야산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 중에 구렁이, 올빼미, 대흥란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3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야산 백운동지구에서 올해 7월에 발견된 구렁이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뱀 중에서 가장 크며,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통상 길이는 110~220cm이며,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약 150cm로 추정된다.   
 
올빼미는 올해 초 가야산 해인사지구에서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되어 서식이 확인됐다.

숲 속에서 혼자 생활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청각이 예민하고, 부리와 발톱이 발달했다.


난초과에 속하는 대흥란은 유기물이 많은 부엽토에서 양분을 얻어 생존하는 부생식물로 올해 8월에 가야산 백운동지구에서 15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경북 내륙에서 자생지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 부생식물: 분해 중인 생물체 유기물(枯死體)에 의존하면서 생육하는 식물


가야산에는 수달, 매, 작은관코박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3종과 이번에 세로 발견된 3종을 포함해서 II급 30종 등 총 33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김경출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에 새로 발견된 구렁이 등 3종은 1972년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라며, “이번 신규 발견으로 가야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구렁이 생태정보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구렁이(Elaphe schrenckii)

보호현황

멸종위기야생생물

개요

뱀과에 속하는 대형 파충류

형태특성

몸길이 1.5~1.8m이다. 등 중앙부의 비늘은 용골(龍骨)이 뚜렷하나 배쪽으로 갈수록 희미해진다. 몸빛깔은 개체변이가 심한데, 등쪽은 녹색을 띤 황갈색 바탕에 검정 가로무늬가 몸통에 25~32, 꼬리 부분에 8~11개 있다. 배쪽에는 담황색 바탕에 어두운 얼룩무늬가 있다. 머리와 목은 검정색이다. 새끼는 등이 짙은 황갈색이고 몸통과 꼬리에 붉은 갈색의 큰 가로무늬가 있다. 머리는 크고, 주둥이는 잘린 모양이며, 눈이 크고, 콧구멍은 타원형이다. 이마판은 방패모양이고, 앞 이마판은 다각형으로 바깥쪽이 좁다.

생태특성

먹이를 먹고 일광욕을 꼭 해야 하므로 큰 바위 위나 나무 위에 늘어져 있는 구렁이를 종종 접할 수 있는데,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 뒤에도 가끔 날이 따뜻해 지면 굴 근처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겨울잠을 잘때에도 볕이 잘 드는 곳을 선호한다.

분포


서식현황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올빼미 생태정보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올빼미(Strix aluco)

보호현황

멸종위기야생생물, 천연기념물 제324-1

개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중형 조류

형태특성

몸길이 약 38cm이다. 머리는 둥글고 귀 모양 깃털이 없다. 온몸이 누런 갈색 바탕에 세로줄무늬가 있다. 몸의 아랫면은 색이 연하고 눈은 검다.

생태특성

단독으로 생활하며 낮에는 나뭇가지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다. 낮에는 어치나 작은 참새목 조류들이 찾아와 공격하는 시늉을 내기도 한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들쥐를 잡아 부리로 찢어 먹으며 소화되지 않은 것은 펠릿(pellet)으로 토해낸다. 낮에는 잘 날지 않지만 사람이 다가가면 빛이 있는 쪽으로 날아가기도 한다. 아기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내는데, 12월의 겨울밤에도 울고 511월 중순까지도 운다. 알을 품는 기간은 2830일이고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 기간은 45주이다. 들쥐 외에 작은 조류나 곤충류를 잡아먹는다.

분포


서식현황

한국에 이르는 유라시아의 온대에 불연속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평지와 산지 숲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텃새이다. 인가 부근이나 농경지에 드문드문 자라는 나무에서도 산다.

 


대흥란 생태정보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대흥란(Cymbidium macrorhizon)

보호현황

멸종위기야생생물

개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형태특성

식물체는 10~30cm 정도로 자라며, 뿌리는 육질의 흰색이다.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막질의 초상엽이 마디에 드문드문 달린다. 꽃은 홍자색 또는 드물게 흰색으로 7~8월에 핀다. 열매는 삭과로 위를 향해 달린다.

생태특성

부식질이 많은 상록광엽수의 숲속에서 자라는 부생식물이다

분포


서식현황

강원도 삼척시, 충청남도 홍성군, 전라북도 부안군, 전라남도 여수시, 영광군, 경상남도 남해군, 제주도

 

 

관련사진


                                            구렁이(촬영일 : 2020. 7. 21.)

                             올빼미(야간 무인센서카메라 촬영, 촬영일 : 2020. 1. 14. )

                                              대흥란(촬영일 : 2020. 8. 4.)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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