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들 대마초 파문’.... 소속사 덮치자 줄줄이 양성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케이블TV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래퍼 5명이 최근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대마초를 흡입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소속사 작업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같은 소속사 동료인 래퍼 오왼, 영웨스트, 블루도 함께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이들의 소속사 작업실을 압수수색했고, 래퍼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나플라와 루피 등 5명 모두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흡입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플라와 루피를 포함한 래퍼 5명과 함께 대마초를 흡입한 지인 5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 영웨스트는 올해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나플라 등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들 소속사 측은 어제(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징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