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남이섬~강촌 일원 광역 북한강 수계 관광특구 지정 용역보고

가평투데이 | 기사입력 2020/11/03 [11:28]

자라섬~남이섬~강촌 일원 광역 북한강 수계 관광특구 지정 용역보고

가평투데이 | 입력 : 2020/11/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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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자라섬, 남이섬, 강촌일대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의 광역적 북한강 수계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개여월 만에 최종 용역보고회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평군은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서 공동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용역에는 인근 춘천시도 참여하고 있다.

 

연구용역과정에서 가평군과 춘천시가 추진하는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계획이 외국인 관광객수, 관광필수시설 요건, 토지검토 기준 등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은 관광특구 기본계획 및 진흥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7월 경기도와 강원도에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제시된 관광특구 안은 남이섬~자라섬~가평 잣고을시장~제이드가든~엘리시안 강촌~강촌 출렁다리~구곡폭포 일대로 남이섬은 이미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전략이 나왔다.

자라섬은 힐링과 치유라는 장점을 부각해 치유관광 거점화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가평읍내 일원은 로컬, 세계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먹자골목 조성이, 강촌 일원은 엘리시안 강촌과 강촌 중심지를 연계한 지역특화 콘텐츠 구성안이 제시됐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정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차 없는 거리 조성, 음식점 영업시간 및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등의 제한사항이 완화된다.

 

또 공원 및 보행통로 등 공개공지에서는 공연과 푸드트럭 등이 허용됨으로써 해당 지역의 침체된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첫 광역적 관광특구 지정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지자체 간 상생을 위한 협치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평군은 201810월부터 꾸준히 남이섬 측과 실무자 소통회의 등을 통해 북한강유역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특회된 지역관광개발)화에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남이섬간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조성과 전략적 관광개발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군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본선무대에서 북한강 유역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제안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도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김성기 군수는관광특구 지정은 지자체 2곳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북한강위의 떠있는 자라섬, 남이섬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북한강 수계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라섬의 역사는 이제 30년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614,710의 자라섬은 원래 중국섬이라고 했는데 1987년 군 지명재정위원회에서 자라섬이라고 최종 결정했다.

 

지금은 캠핑·재즈·축제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야간경관조명의 화려함에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움이 더하며 평일 1500, 주말 1만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올해에는 자라섬 남도 꽃동산에 한 달간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남이섬은 창립된지 60년이 되어 간다. 남이섬은 북한강 수변관광 테마파크로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고 경륜이 있는 유력관광지로 연간 관광객이 33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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