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송중기 김태리 주연 영화 '승리호' 재밌게 보기 알아둘 키워드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1/02/06 [11:59]

[영화] 송중기 김태리 주연 영화 '승리호' 재밌게 보기 알아둘 키워드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1/02/06 [11:59]

한국 최초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 <승리호>가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영화의 배경이 2092년 우주를 배경으로 한 까닭에 다양한 개념이 영화에 등장한다.

이에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주요 키워드의 개념을 정리해 봤다.


선택된 인류의 새로운 우주 보금자리 UTS (UTOPIA ABOVE THE SKY)
2092년, 우주개발기업 UTS가 위성 궤도에 구축한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 숲과 나무가 사라진 황폐하고 병든 지구와 달리 광활한 대지, 푸른 숲과 맑은 강 등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모두가 꿈꾸는 삶의 터전이다. 선별된 유전자를 가진 5%의 인류만 ‘UTS 시민’으로 그곳에 오를 수 있었고 나머지 95%의 비시민은 지옥 같은 지구에 남거나 우주노동자가 되었다.

우주쓰레기 청소선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유실된 우주정, 우주건축물들의 잔해들이 만들어낸 우주쓰레기들을 쫓는다. 목적은 한 줌도 안 되는 돈. 수많은 우주쓰레기 청소선들은 총알보다 10배나 빠른 우주쓰레기를 목숨 걸고 쫓는다.

승리호 | KOR SH 7901 Space Debris Collection Ship 한국 국적 우주쓰레기 청소선
한국 국적 우주쓰레기 청소선. 업동이가 장선장의 지시를 받고 지은 이름으로, 이기는 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붙인 이름. 돈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스타일로 악명이 자자하다. 강화두랄루민(알루미늄) 선체, 양자레이더, 최고 속도 48,000km/h의 쓸데없는 고스펙을 자랑하지만 그 덕에 수리비와 벌금으로 늘 적자를 기록 중이다.

UTS 시민/비시민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스페이스 콜로니에 거주할 수 있는 시민권을 받게 된다. 현재 인류의 단 5%만이 UTS 영공에 살고 있고, 지구 출신 우주노동자들을 포함한 95%가 아직 지구에 남아있다.

라그랑주 영역
스페이스 콜로니와 지구 사이의 우주쓰레기 정체 구간이다.

스페이스 콜로니
길이 40km의 위용을 자랑한다. 더 이상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푸른 숲과 맑은 강, UTS 기업 로고가 크게 붙은 근사한 건물들이 펼쳐진다. UTS 시민들의 주거 지역은 물론, UTS 설리반의 집무실도 이곳에 위치한다.

UTS 낙하물 연구소 (UTS Lost & Found)
우주를 부유하다 지구로 떨어진 물건들을 일정시간 보관하는 장소.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받고 확인시켜준다.

쓰레기 하치 위성 1호
위성 궤도 내에 위치한 우주쓰레기 공장으로 5km의 거대하고 흉측한 쓰레기 덩어리 모양을 하고 있다. 청소부들은 이곳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돈으로 바꾼다.

우주 상업단지
지상 6,000km, 34동으로 온갖 상업 관련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 우주클럽인 고스트 클럽이 위치하고 있다.

MR 비시민 거주지역
UTS 시민권을 얻지 못한 지구 출신 우주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총 13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상 2,000km에 위치한다. 상당히 낙후되었고 위험한 기운이 감도는 공간이다.

우주 엘리베이터
지구에서 위성 궤도로 가는 수단. 우주로 가기 위해서는 차비가 필요하다. 지상 100km, 전 세계 약 100개국에 위치하며 한국에는 광화문에 위치해 있다.

마그네틱 슈즈
우주선 선체에 전자기력을 통해 붙어 있을 수 있는 기능성 신발로 우주에서의 작업을 수월하게 만든다.

통역기
인이어(In-ear) 형태의 통역기. 우주 시대에 걸맞게 모든 사람들이 범국가적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각자의 모국어로 말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자동 번역된다.

자동 홍채 인식
사람마다 각기 다른 홍채의 특성을 정보화하여 보안용 인식기술로 응용한 것. UTS를 가기 위한 관문을 통과하려면 신분과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홍채 인식이 필수이다.

인공중력
우주의 중력은 지구와 달리 매우 작아 중력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므로 UTS 내에서는 인공중력을 만들어 무중력상태를 제거, 인간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나노봇
나노 기술과 로봇 기술의 접합으로 등장한 극소 단위, 나노 크기의 로봇. 이론적으로는 나노 물질들의 크기가 대부분의 생물학적인 분자나 구조의 크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인체 안으로 들어가서 손상된 세포를 수리하는 등의 좋은 일을 할 수도 있고, 우주정에 기생하며 표면을 갉아먹는 벌레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생명의 나무(수퍼 플랜트)
UTS에서 개발한 화성 개척의 근원. 나노봇을 이용한 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식물로 엄청난 양의 산소를 배출해낸다. 15년간의 개발을 통해 지구의 생활권을 화성으로 옮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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