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스키 수입 규모가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위스키(스카치 위스키 기준) 수입액은 9천321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73.1% 급증했다.
위스키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위스키 수입액은 2007년 2억6천457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6년 연속 줄었다.
2014년부터 주5일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된 데 이어 2018년 주52시간제도 실시되며 저녁 회식이 줄고 독한 술을 자제하는 음주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컸다.
또 2016년 소위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주요 판매처인 유흥업소용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주류업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유흥업소 영업이 수시로 중단된 것도 위스키 수요 감소의 한 요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위스키 시장이 활기를 띠며 수입액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과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즐기는 문화가 점차 자리 잡으며 위스키를 즐기는 소비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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