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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비판정신 비난일색 우려”
MBC 뉴스데스크를 마무리하며 앵커가 곧 이어 드라마 '주몽' 마지막회를 방영한다며 종영 축하멘트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한 인터넷언론이 기사화한 것을 포털이 싣자 네티즌들이 수백개의 댓글을 달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인터넷언론 마이데일리는 지난 3월 6일 MBC 9시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엄기영·박혜진 앵커가 뉴스를 마무리하며 이날 종방 예정인 월화드라마 ‘주몽’에 관한 축하멘트를 내보내자 시청자들이 온라인사이트 시청자게시판에 항의글을 대거 올리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특히 MBC시청자게시판에 게재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반응을 인용해 “'주몽'을 보지 않는 시청자도 많다”며 “뉴스 마지막에 '수고했다'는 식의 멘트는 상식 밖이라고 생각한다”(ID KAW***), “앵커가 직접 자사 드라마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뉴스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 같다”(ID han**)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는 이튿날인 7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엠파스의 뉴스코너에 올랐다. 하지만 여기선 MBC 시청자게시판과 전혀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 이 기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주류를 이뤘다. “별걸 가지고 트집이네?” △포털 다음=총 49개의 댓글 중 46개가 뉴스데스크 관련 마이데일리 기사를 비난했다. “KBS도 하는데 왜 MBC가 홍보하면 안 되나? 저 정도면 애교수준이다. 게다가 둘 다 너무 좋아라하는 사람들이라...ㅎ.”(사랑하며) “솔직히 지나친 문제 지적이네? 만약에 태왕사신기 같은 드라마를 고대사를 위해 봐 주십시오 하는 건 속보이는 짓이지만, 간만에 국민 드라마라 부를만한 것을 종영 하는데 한마디 해줄 수도 있지 뭐...”(우리나라) “시청률50%를 넘었으니까... 당연히 MBC의 자랑이죠...ㅠ 자랑할 만해요... 뉴스라고 꼭 자질구레한 국회의원 얘기만 해야 되나?”(아름다운소설) “별걸 가지고 트집이네? 친숙하고 좋기만 한데.”(닉네임 머얏) “그렇게 까칠해서야 어디...” △포털 네이버=총 178개의 댓글 중 16개만이 MBC를 비판했고, 162개가 마이데일리 기사를 비판했다. “그렇게 까칠하게 살아서 어디 살겠니? 끝내면서 농담 한마디도 할 수 있고... 별로 대수로운 일도 아니구만. 기자, 오늘 점심 먹은 얘기까지 기사로 내보내지 그랴?”(kaiserg) “나는... 주몽이 재미없다고 주몽 종영 축하했다는 줄 알았다.”(swica13). “단 한 번도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월·화요일은 퇴근하면 정말 심심했는데 이제야 숨통이 터지는 것 같군 연장한다고 할 때는 채널을 지웠슴;;;;;;;;;;”(inchil68) “아이디 보니 68년생이네 주몽이 안 맞을 만도 하시겠네요. 퇴근하시고 피곤하실 텐데 빨리 잠이나 주무셔야죠. 다 늙어셨는데... 이해합니다.”(ghkdcnsxo) “제목 바꾸면 되지... ‘9시 연예데스크’로... 섹션TV보다는 인기 좋을 걸... 뉴스앵커는 김용만, 현영 시키덩가... 기자는 이윤석 시키고(기자 같긴 같겠다).”(serialmurder) “김용만 하고 현영이 그런 걸 다룬다고 쉐 키루 붐이 ㅋㅋㅋㅋㅋ 웃겠당.”(rkdwlstn59) “대통령을 장난감으로 아는 조중동이랑 별 그지 꺙갱이 뉴스를 내는 마이데일리 안 없어지나?”(chlwjdwk12) “SBS는 뉴스 마치며 “웃찾사 종영, 수고했다”고 하면 욕할 놈들이 MBC 주몽 멘트에는 칭찬하고 있는 거죠.”(rhdrnsqhsqn) “게임이야기도 좀 해주지” △포털 엠파스=16개 댓글 중 6개가 뉴스데스크를 비판하는 글이었고, 나머지는 마이데일리기사를 비판했다. “다음에는 게임 이야기도 해주세요...-ㅅ-...”(nalgangdo) “자긍심? 내가 한나라 사람이라면 자긍심이 들지도 모르겠다.”(clgamer) “진짜! 하면 어때서! 주몽시청자도 시청자인데...”(juctomaoo) /서문원 객원기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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