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한국 작년 0.81명 OECD 최하위, 출생아 26만 출산령 33세

허승혜 | 기사입력 2022/02/24 [10:24]

합계출산율 한국 작년 0.81명 OECD 최하위, 출생아 26만 출산령 33세

허승혜 | 입력 : 2022/02/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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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돌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에는 0.81명으로 더 떨어졌다.

 

출생아 수는 26만명대로 더 내려갔고, 아기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더 늦어졌다.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의 202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전년(0.84명)보다 0.03명 감소했다.

 

2019년 0.92명에서 2020년 0.84명으로 0.08명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손꼽히게 낮은 수준이다.

 

2019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1명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나라이자 부동의 꼴찌다. 2019년 기준으로도 한국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유일한 0명대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는 여기서 합계출산율이 더 내려갔다.

 

한국 합계출산율은 1984년 1.74명으로 처음 1명대로 내려간 뒤 2000년대 들어 1.1∼1.3명대로 떨어졌다. 그 후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를 기록한 뒤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으로 계속 내리막을 타고 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7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0.6명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 중 저위 시나리오에서 합계출산율을 올해 0.73명, 내년 0.68명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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