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식물가 1년새 6.6% 올라, 햄버거 10% 짜장면 9% 상승, 국가통계

허승혜 | 기사입력 2022/04/11 [10:36]

3월 외식물가 1년새 6.6% 올라, 햄버거 10% 짜장면 9% 상승, 국가통계

허승혜 | 입력 : 2022/04/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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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와 배달료 인상,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외식 물가가 1년 새 6.6% 올랐다.

 

일상적으로 먹는 햄버거와 짜장면, 김밥을 포함해 39개 외식 조사 품목의 물가가 모두 올랐다.

 

1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3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6.6% 올랐다. 1998년 4월 이후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39개 외식 품목이 모두 올랐다.

 

갈비탕(11.7%)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죽(10.8%), 햄버거(10.4%), 생선회(10.0%)도 작년 같은 달보다 10% 이상 올랐다.

 

남녀노소 즐겨 찾는 짜장면(9.1%), 김밥(8.7%), 짬뽕(8.3%), 치킨(8.3%) 라면(8.2%), 설렁탕(8.1%), 떡볶이(8.0%), 칼국수(6.9%), 돈가스(6.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고기류 상승률은 소고기(8.1%), 돼지갈비(7.8%), 삼겹살(6.6%), 불고기(6.1%), 스테이크(5.5%) 등이었다.

 

물가 상승률이 4%를 밑도는 외식 품목은 삼계탕(3.9%), 구내식당 식사비(3.3%), 맥주(3.2%), 해물찜·소주(각 2.8%), 기타 음료(2.4%) 등 6개에 불과했다.

 

가공식품 등 식자재 가격과 배달료가 오르면서 원가가 상승했고 경기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외식 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남(7.1%), 강원(7.0%), 대전·경기·경북(각 6.9%), 대구(6.8%)도 전국 외식 물가 상승률(6.6%)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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