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욕하는 시민 쫓아가 "범죄다" 경고

이재포 | 기사입력 2022/05/20 [12:37]

이재명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욕하는 시민 쫓아가 "범죄다" 경고

이재포 | 입력 : 2022/05/20 [12: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 지난 18일 밤 인천 시내에서 자신에게 욕을 하고 지나가는 시민의 차량을 두드리며 따라가는 모습.



유튜브 채널 이재명에 18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길거리 유세 도중 인천 계양구 길거리에서 유세하던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은 시민에게 "욕하는 건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당시 이 차량은 좁은 골목에서 서행 중 이 후보에게 차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이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이 후보는 곧바로 해당 차량을 쫓아가 창문을 두드리며 "욕하는 건 범죄행위다. 다 채증하고 있으니 조심하라"며 "싫든 좋든 욕하는 건 안 된다"고 지적 했다. 곁에 있던 유세단원들도 차량 탑승자에게 "영상 찍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엔 스트리트 파이팅인가"라며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의 정진욱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거리유세를 방해하는 길거리 욕설을 제지하자 국민의힘이 이 후보 어머니 폭행의 아픔을 또 다시 선거에 떠내들었다"며 "아무리 이기지 못할 선거에 무리수를 둔다 한들 혼탁선거 조장하는 막말 방해와 어머니 폭행에 대한 항의를 어찌 비교할 수 있나"라고 비판 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가히 ‘패륜정당’ 답다. 타인에 대한 존중은커녕 인간에 대한 기본적 공감 능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이 후보의 아픈 가정사를 선거마다 조롱하는 국민의힘의 악마본성에 치가 떨린다. 자중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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