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하이브' 이수만 지분 매입으로 SM 전격 인수, 1대 주주 등극

강수빈 | 기사입력 2023/02/10 [10:35]

기획사 '하이브' 이수만 지분 매입으로 SM 전격 인수, 1대 주주 등극

강수빈 | 입력 : 2023/02/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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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하이브는 SM 설립자인 이수만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로,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최대 주주에 등극한다. 카카오가 지난 7일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지만, 하이브가 이수만과 손을 잡고 단숨에 이를 제치고 나선 것이다.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뉴진스·르세라핌 등 인기 K팝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SM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결합은 K팝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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