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예비살인자", 여전히 '그 시절'을 사는 충북교육감의 '오지랖'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23/07/28 [10:48]

"교사는 예비살인자", 여전히 '그 시절'을 사는 충북교육감의 '오지랖'

김오달 기자 | 입력 : 2023/07/28 [10:48]

내 귀를 의심했다. 저런 말을 교사가 자기 교실에서 자살한 사건이 일어나 '교권보호'를 해야한다는 사회적 공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교육감'씩이나 되는 인간이 초임교사들을 앞에 두고 했다고?

 

이 인간은 여전히 '그때 그시절'을 사는구나 싶었다. 학교 내 '교사폭력'이 당연시 되고,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일상적 폭력행위를 정당화해왔던 '그 시절'말이다.

 

▲     ©김오달 기자

 

'어처구니'가 없어도 이 정도로 없을 수가 없다. 학생인권은 교사인권에 반비례하는... 그러니까 학생인권을 지키기 위해 교사인권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인가?

 

교권은 '교육할 권리'도 포함되지만, '교사의 당연한 인간적 권리'를 의미해야한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대립하는 이유도 '교권'의 정의에 관한 의견차이때문이기도 하지만, 충청북도 교육감씩이나 되는 사람이 이런 식의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것은 자기 자신이 '지금 이 시대'에 교육감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걸 <자기고백>하는 거나 매한가지다.

 



아무도 당신이 그 자리를 지키길 원하지 않는 것같으니, 그냥 그 자리에서 내려오시라... 당신들이 살던 <그 시절>은 애저녘에 저문지 오래다. 언제까지 그때를 추억하며 <떼쟁이>로 살 것인가?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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