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에너지신산업 협력 세미나’ 3일 카타르대, 고려대 사업단

8월 3일(목)

이영일 | 기사입력 2023/08/04 [10:28]

‘한-카타르 에너지신산업 협력 세미나’ 3일 카타르대, 고려대 사업단

8월 3일(목)

이영일 | 입력 : 2023/08/04 [10:28]

국제사회가 미래 지구를 위한 기후 난제 해결과 2050 탄소중립(Net-Zero)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표 연구중심대학인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학부생 대상)과 기후기술인재양성사업(대학원생 대상)에 참여해 에너지·환경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려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창의·융합·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과과정 외에 산학연 협의체인 SAGE(Specialist Advisory Group of Energy)를 운영해 국내외 산업계 및 연구계 전문가가 직접 강의, 연구, 멘토링, 채용상담,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현장 맞춤형으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고려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UAE와 카타르 ‘중동 가보자KU(가보자구)’ 현장학습 시작

▲ 이기봉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총괄사업 부단장)가 한국의 수소산업 현황 및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고려대

 

지난 7월 30일(일), 고려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에너지환경기후기술 인재양성센터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으로 Green Desert로 변모 중인 UAE와 카타르로 ‘중동 가보자KU(가보자구)’라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6박 8일 일정으로 시작했다.

요 방문지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에너지부(MOEI), 탄소중립도시(Masdar City), 현장 플랜트, 그리고 칼리파대학(UAE)과 카타르대학(카타르) 등이다. 이번 현장학습은 참여 교수진과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세미나에 직접 참여하고, 학-석 공동과제를 수행하며 중동지역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는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8월 3일(목) 카타르대학 Research Complex의 Main Auditorium에서는 고려대, 카타르대,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동 주관해 ‘한-카타르 에너지신산업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양국의 전문 연구진과 산업계 주요 인사들, 각 대학의 참여 학생들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 이준호 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양국의 수소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산업의 기술동향과 협력방안에 대한 것으로, 양국은 한-카타르의 기술적 특장점을 살려 산학연 연계를 확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 홍승관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에너지환경기술대학원장)가 중동국가들과의 공동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카타르가 R&D 협력을 통해 탄소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자”는 내용으로 발표하고 있다.   © 고려대

고려대 에너지신산업 관련 핵심 교수들 총출동, 한-카타르 산학연 연계 확장 도모

한국 대표로는 홍승관 고려대 교수(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에너지환경기술대학원장), 이기봉 교수(화공생명공학과,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총괄사업 부단장), 이헌 교수(신소재공학부, ㈜ZERC 대표), 황성호 연구교수(에너지환경기후기술 인재양성센터), 최지현 연구교수와 송인영 연구교수(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가 참여했다.

주카타르 국내기업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한전선 등도 동참했다. 카타르 대표로는 카타르대 한동석 교수와 김동현 교수, QEERI(카타르환경에너지연구소), Kahramaa(에너지공기업), QatarEnergy(국영석유회사), Ashghal(SOC공공사업청) 등이 참여했다.

수소에너지 분야는 이기봉 교수(고려대)가 한국의 수소산업 현황 및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한동석 교수(카타르대)는 카타르의 해수를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태양에너지 분야는 황성호 교수(고려대)가 한국의 태양광 PV산업과 기술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Bruce Smith(삼상물산, Project Manager)는 카타르에서 진행중인 QEIC PV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헌 교수(고려대)도 신소재기술을 적용한 복사냉각 페인트의 냉각효과와 응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카타르 에너지신산업 협력 세미나 종료후 기념촬영 장면.  © 고려대

홍승관 고려대 교수는 중동국가들과의 공동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카타르가 R&D 협력을 통해 탄소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기봉 교수는 국내의 수소정책과 청정수소 공급의 기술적 중요성을 소개한 뒤 “향후 양국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 역시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에너지신산업의 국내외 기술과 해외전문가 및 해외대학 학생들과의 교류의 시간이 큰 배움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중동 가보자KU(가보자구)의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지현 연구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의 우수 인재들이 에너지신산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의·융합·글로벌 전문 인재로 성장하여 더 넓은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미래지구를 위한 전문 인재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은 후 한겨레전문필진, 동아일보e포터, 중앙일보 사이버칼럼니스트, 한국일보 디지털특파원,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북부지방법원 국선변호감독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등 다양한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사회비평칼럼집 "NGO시선"과 2019년 "일본의 학교는 어떻게 지역과 협력할까"를 출간했고 오마이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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