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절대 안돼 미국에 항의"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이영일 | 기사입력 2023/08/30 [10:09]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절대 안돼 미국에 항의"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이영일 | 입력 : 2023/08/30 [10:09]

▲ 흥사단독도수호본부가 25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방침은 오랜 우방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히고 또 양국간 신뢰 관계를 해치는 일로 큰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흥사단독도수호본부



미국 국방부가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 흥사단이 25일 성명을 내고 “미국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오랜 우방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히고 또 양국간 신뢰 관계를 해치는 일로 큰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8도 대표들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지금은 통일, 교육, 투명사회운동을 주로 전개하고 있다.
 
흥사단독도수호본부(상임대표 이용민)는 성명에서 “미국이 앞으로 동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할 경우 '일본해'라고 표기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에서는 협력을 말하며 뒤로는 우리 영해를 침해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우리 정부와 미국 국무부에 흥사단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의 시정을 위한 노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민 상임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논리대로라면 바다는 일본해고 독도는 한국 영토이니 일본 바다위에 독도가 둥둥 떠 있는 셈이 된다. 이는 대한민국이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등과 같은 시민단체가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외국의 각종 서적과 교과서들의 시정운동을 펼쳐 전세계 지도 동해 표기 3%를 40%로 끌어올린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외교적 영향력이 큰 미국이 이같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도 지난 22일, 미국 국방부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미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 입장을 시정하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에 돌입했다.

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은 후 한겨레전문필진, 동아일보e포터, 중앙일보 사이버칼럼니스트, 한국일보 디지털특파원,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북부지방법원 국선변호감독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등 다양한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사회비평칼럼집 "NGO시선"과 2019년 "일본의 학교는 어떻게 지역과 협력할까"를 출간했고 오마이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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