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함께 전통시장 안전디자인 확산, 서울 남대문시장 화재예방 시범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23/09/26 [11:15]

민·관 함께 전통시장 안전디자인 확산, 서울 남대문시장 화재예방 시범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23/09/26 [11:15]

행정안전부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화재 등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하는 안전디자인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디자인이란 이용자의 자발적 행동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제품·시설·공간 등에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적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행정안전부는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신속한 대피 유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함께 안전디자인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화재와 인파 사고를 중심으로 전통시장·지하철·지하상가 등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있는 범용적인 안전디자인을 마련했다.

이 중 ?소화기 위치 안내, ?비상구 위치 및 거리 표시(2), ?화재 대피 유도선, ?3D피난안내도, ?방화셔터 이용 안내 등 총 6종의 화재관련 안전디자인을 서울 남대문시장에 925일부터 시범 적용한다.

남대문시장은 전체 점포 수가 6천여 개소, 일일 방문객이 약 3만여 명에 이르는 대형 시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적용된 디자인은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남대문시장 전 구역과타 지역 시장에도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5월 체결한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남대문시장 안전디자인 적용 지원뿐 아니라 향 후 확대 적용에도 동참하여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함께한다.

전통시장 화재, 산불, 주택 화재 등 각종 재난의 상당수가 안전의식 부족으로 발생되는 상황에서 재난 취약지역 지원, 대 국민 안전문화 캠페인 추진을 통한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행안부, 금융위, 소방청, 금융감독원, 12개 손해보험회사, 화재보험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25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하여 안전디자인 시범 적용 구역을 직접 점검하고,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문남엽)에 노후소화기 교체를 위해 소화기 250대를 기증한다.

강영구 이사장은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의 개선을 위해 남대문시장에 적용한 안전디자인과 같이 시설 투자 지원 등이 필요하다라며,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정부기관·손해보험회사·협회가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안전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재난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개발·보급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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