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제거 새정권수립 목표 밝혀, "인도적 지원" 유엔 총장

장서연 | 기사입력 2023/10/21 [16:48]

이스라엘 하마스제거 새정권수립 목표 밝혀, "인도적 지원" 유엔 총장

장서연 | 입력 : 2023/10/21 [16:48]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하마스를 상대로 한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를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의회 외교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전쟁이 3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공습을 통해 첫 단계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후 지상전을 통해 하마스의 작전시설을 파괴하고 인프라를 망가뜨림으로써 하마스를 패퇴시키고 궤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에서도 싸움은 계속되겠지만 그 강도는 낮아질 것이며 숨어있는 저항 세력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3단계는 가자지구에 새 안보정권을 만들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동시에 이스라엘 국민과 가자지구 주변에 사는 시민을 위한 새로운 안보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 중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갈란트 장관은 전날 가자지구 인근의 군부대를 방문해 "우리는 지금 멀리서 가자지구를 보고 있지만,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명령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를 찾아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21일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서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반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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