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오염수 5.5t 누출, 방사성물질 220억 베크렐 포함 가능성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2/09 [11:02]

日후쿠시마 오염수 5.5t 누출, 방사성물질 220억 베크렐 포함 가능성

장서연 | 입력 : 2024/02/09 [11:02]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누출됐다.

 

후쿠시마 중앙TV는 7일 오전 8시 53분 방사능 오염수 정화에 사용되는 장치의 배출구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다고 도쿄전력의 말을 인용했다.

도쿄전력은 유출된 5.5t의 오염수에 세슘과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 220억 베크렐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누출된 물은 대부분 토양으로 스며든 것으로 보이지만, 인근 배수로 모니터링 결과 방사능 수치 변화는 크지 않았다고 도쿄전력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오염수가 유출된 지역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만든 상태다.

 

이 배기구는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구멍이다.

사고 당시 정화 장치는 정지 중이었으며 점검 준비를 위해 배관에 일반 물을 흘려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닫혔어야 할 밸브가 실수로 열려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해 8월 일본 국내에서는 물론 이웃 국가 및 태평양 지역 정부와 지역사회, 환경단체, 비정부기구(NGO) 및 반핵 운동 등의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정화 과정을 거쳐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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