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전서 극장골 도움
'캡틴' 손흥민(31), 복귀하자마자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홈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캡틴의 귀환'을 반겼으며 손흥민은 기대에 보답하는 플레이로 '극장골 역전극'을 끌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터의 '캡틴' 손흥민(31)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추가시간(90+6분) 전광석화 같은 공격 흐름을 연결하는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역전 결승골을 도와 2-1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6분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공격 템포와 리듬을 살리는 스피디한 돌파와 크로스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매디슨의 전방 패스로 시작된 토트넘 공격에서 히샬리송이 스프린트를 하는 손흥민에게 볼을 건네자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공간을 돌파한 뒤 곧바로 왼발 문전 크로스를 날려 역전골 기회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손흥민과 함께 교체멤버로 투입된 오른쪽 윙포워드 존슨은 손흥민의 '택배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슛으로 브라이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존슨의 글적인 역전 결승골은 토트넘이 지난해 12월 1차전에서의 2-4 참패를 설욕하는 자존심 회복 골이자 완전체로 바뀐 공격력이 빛을 발한 골이어서 더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6호 도움에 성공하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이턴과 1,2차전에서 각각 1도움을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와 EPL 20라운드에서 12호골을 기록하고 토트넘을 떠난 지 40여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 손흥민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체력 안배 배려에 따라 벤치에서 출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소모된 체력을 고려해 전반에는 벤치에서 쉬게 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4강전까지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16강, 8강전에서는 연장 120분 혈투를 치르기까지 한 손흥민은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패한 뒤 여정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동안 토트넘은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잉글리시 FA컵에서 1승 1패로 32강전에서 탈락했으며 EPL에서는 1승 2무로 선방하며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팀을 비운 동안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부활하며 8경기에서 9골을 폭발하는 득점력으로 시즌 10골의 상승세를 보였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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