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의장·당대표 자리 놓고 격돌

박희태·홍사덕·이윤성 자천타천...안상수·이재오·홍준표 거론

지완구 기자 | 기사입력 2010/05/02 [19:08]

한나라당 국회의장·당대표 자리 놓고 격돌

박희태·홍사덕·이윤성 자천타천...안상수·이재오·홍준표 거론

지완구 기자 | 입력 : 2010/05/02 [19:08]
▲ 오는 6월부터 시작될 18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국회의장과 여당의 당 대표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두 자리를 놓고 여권 내 중진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 신대한/이중앙뉴스

오는 6월부터 시작될 18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국회의장과 여당의 당 대표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자리를 놓고 여권 내 중진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는 6선의 박희태, 홍사덕 의원이 먼저 거론되었고, 4선의 이윤성 국회부의장도 최근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뜻을 비치고 있다.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 자리에는 친이계 정의화 의원과 친박계의 박종근 김영선 이경재 의원 등이 도전 의사를 보이고 있다.

국회의장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입법분야에서 뒷받침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 만큼 친이계 최다선인 박희태 의원 추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된다.

한나라당 차기 대표직에는 지난해 9월 대표직을 승계한 정몽준 대표와 이미 경선 캠프를 마련한 안상수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뛰어들면 판세는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이 위원장은 오는 7월 서울 은평을 재보선 출마와 당대표 경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홍준표 의원도 당내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적격자라며 대표경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오는 6월 30일로 잠정 결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6.2 지방선거의 성적표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대세를 결정할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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