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자료' 제출한 관세청 3명 중징계

검찰총장 후보 시절 박지원 의원에게 관련 자료 제출해 낙마...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07/11 [15:23]

'천성관 자료' 제출한 관세청 3명 중징계

검찰총장 후보 시절 박지원 의원에게 관련 자료 제출해 낙마...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07/11 [15:23]
▲  지난해 7월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게 천성관 검찰청장 후보의 해외출국 자료를 제공한 관세청 직원 3명이 해임 등 중징계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민주당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글:뷰앤뉴스 /사진,편집 :민족의소리 자주역사신보 서울의소리 조승일 기자  

지난해 7월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게 천성관 검찰청장 후보의 해외출국 자료를 제공한 관세청 직원 3명이 해임 등 중징계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민주당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관세청은 올 초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올린 2009년 공직기강 점검활동 실적을 통해 청문회 뒤인 지난해 9월 10~28일 실시한 보안 점검을 통해 가담 직원들을 파악했고, 이들을 해임, 정직, 감봉 등 인사조치한 것으로 돼 있다.
박지원 의원은 천성관 인사청문회 때 이들이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천 후보자가 사업가와 해외골프 여행을 다녀온 일 ▲천 후보자의 부인이 해외여행에서 고가 명품을 쇼핑했던 사실 등 부적절한 처신들을 지적했고, 천 후보는 자진사퇴했다. 이후 검찰은 천 후보 정보 유출과 관련한 내사를 시작했다가 보복수사 논란이 일자, 이를 중단했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정권의 집요한 정치보복 욕구는 결국 여론의 눈을 피해 도둑고양이처럼 슬그머니 보복성 중징계를 내리고야 말았다"며 "여론의 눈치를 봐가며 슬그머니 해치운 정치보복도 보복이려니와 이러한 징계 사실이 민간인 불법사찰로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보고자료에서 밝혀졌다는 사실에 더욱 눈길이 간다"며 질타했다.
노 대변인은 "정말로 답답하고 자괴감마저 드는 우리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정권이 하는 일이라면 그게 범죄든, 거짓이든 입 다물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며 거듭 정권을 질타했다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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