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감동의 정치 간절히 호소해요"

[7·28재보궐선거] 이정희 민노당 대표, KBS라디오 출연언급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07/14 [15:42]

"민주당에 감동의 정치 간절히 호소해요"

[7·28재보궐선거] 이정희 민노당 대표, KBS라디오 출연언급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07/14 [15:42]

▲ 전작권반화연기한 한미정상회담을 비판하는 이정희 민노당대표 최연소 여성당대표    © 서울의소리 조승일 기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7월 13일) 출연 7월 28일 보궐선거 준비와 전략을 피력했다.

이정희 대표는 저희는 당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을 하고 그것을 최고위원회에서 인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 남구에는 오병윤 사무총장, 그리고 인천 계양을에는 박인숙 전 최고위원, 그리고 강원도의 철원 화천 인제 양구에는 박승흡 전 최고위원이 출마했고 화제의 은평을에는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이 공천되었다.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당선목표와 전략에 대한 질문에 민주노동당의 도약하는 힘을 보여드릴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번 선거에서도 야권연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야당이 지방선거 이겼다고 배불러 하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다, 오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함께 희망을 보여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고 국민과 함께 야권연대를 통해 희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야권연대 실현시키고 민주노동당의 힘을 실제로 보여드려서 당선시키겠다는 것이 목표이고요. 특히 광주 남구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고요. 다른 곳들도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당연히 책임질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이정희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서 민주당이 지금이야말로 국민을 위해서 내가 양보할 수 있다, 이런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거든요. 놓치지 마셨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라고 대선을 염두에둔 민주당이 감동의 정치를 할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7월 13일)인터뷰 전문

홍지명
전국 8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각 당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각 당의 7․28 재보선 준비 상황과 전략을 알아봅니다. 오늘은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의원을 연결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중략)


홍지명
지금 화제의 서울 은평을에는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이 공천을 받고 있나요?

이정희
그렇습니다. 저희는 당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을 하고 그것을 최고위원회에서 인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광주 남구에는 오병윤 사무총장, 그리고 인천 계양을에는 박인숙 전 최고위원, 그리고 강원도의 철원 화천 인제 양구에는 박승흡 전 최고위원이 출마했습니다.


홍지명
예. 네 군데 후보를 낸 가운데, 어느 정도나 당선 목표를 잡고 계시고, 어떤 전략으로 임할 계획이십니까.

이정희
실제로 당선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지방선거에서, 특히 광주 전남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1대1로 경쟁을 해서 이긴 곳들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도약하는 힘을 보여드릴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번 선거에서도 야권연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국민들에게 야당이 지방선거 이겼다고 배불러 하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다, 오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함께 희망을 보여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야권연대 실현시키고 민주노동당의 힘을 실제로 보여드려서 당선시키겠다는 것이 목표이고요. 특히 광주 남구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고요. 다른 곳들도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당연히 책임질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


홍지명
지금 말씀대로 후보 단일화가 이번 재보선에서도 성사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지금 단일화 논의는 이미 시작이 됐습니까?

이정희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별 진전이 없습니다. 뚜렷한 것은 민심은 단일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모아져 있다는 것이고요.
 
 민주당 공천 이후에는 좀 더 젊고, 야권 단일화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후보였으면 하는, 여론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지명
진전이 없다는 것은 후보 단일화의 원칙은 공감하지만 세부로 들어가면 각 당의 이해관계가 서로 부딪친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어떤 부분에서 가장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까.

이정희
저희는 전체 8개 선거구를 두고,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함께 다른 야당과 의논을 해서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를 해서 국민들에게 좀 감동을 드리자, 이런 제안을 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당내 사정 때문에 정리하기 복잡하다, 그럴만한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런 당내 사정을 이유로 많이 들고 계십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은 많이 안타깝습니다.


홍지명
예. 지금 서울 은평을의 이상규 후보의 경우, 민주당의 장상 후보라든지 국민참여당의 천호선 후보에 비해서는 인지도 면에서 좀 약하지 않나,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이 후보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정희
지난 번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나왔을 때, 사실 야권연대가 결렬이 됐습니다. 그 결렬된 야권연대의 불씨를 살린 이가 저희 이상규 서울시장 전 후보였고요.
 
그리고 언론에서 지지율 차이가 19-20% 까지 난다고 했을 때, 광화문에서 다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촛불을 들고 그것을 지키고 또 불씨를 지폈던 사람이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또 지역에서 국민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뭔가 될 수 있겠다, 한 번 해 보자, 이것을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분이거든요.


홍지명
지금 국민참여당의 천호선 후보는 은평을에서 끝까지 갈 각오이지만, 민주노동당에서 광주 남구를 준다면 은평을을 줄 수 있다, 이런 입장인데, 민주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지만, 아까 이 의원께서 말씀하셨듯이 민노당도 지금 광주 남구에서 유리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다면 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좀 희박하다고 봐야 됩니까.

이정희
우리가 협상을 하겠다고만 하면 1안, 2안, 3안, 4안 등 계속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문제는 어떤 안도 계속 민주당이 내부 정리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막혀져 왔던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심지어는 이번 재보선에서 은평을이 되면 다음 재보선에서 다른 당을 돕겠다고 하는데, 왜 지금은 불가능할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민주당이 지금이야말로 국민을 위해서 내가 양보할 수 있다, 이런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거든요. 놓치지 마셨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홍지명
네,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정희
네, 고맙습니다.


홍지명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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