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대포·다목적발사기 합법화 한다고?

경찰, G20 대비 대테러장비 국민을 상대로 사용하겠다고 하니...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0/09/30 [01:49]

음향대포·다목적발사기 합법화 한다고?

경찰, G20 대비 대테러장비 국민을 상대로 사용하겠다고 하니...

서울의소리 | 입력 : 2010/09/30 [01:49]
국민들의 신성한 선택에 의해 출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5년 임기 정부의 가치는 전혀 보여지지 않는거만하기 짝이 없는 이명박정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명박 이하 보수세력의 집권을 지켜보고 있는 2년반동안 국민들의 마음은 그야말로 폭염으로 타들어 가는 상추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동안 입만 열면 강조하던 국민들과의 소통은 씹다버린 껌처럼 내뱉고 대통령이 해야 한다면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반대해도 후가 되면 다 좋아할 것이라는 오만한 자만심에서 나오는 말로 대다수가 반대하는 일을  법도 없이 원칙도 없이 강행하고 있다.
 
부패인사, 4대강사업, 서민증세, 부자감세, 굴욕외교,인권탄압, 노조탄압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대한민국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으며 급기야는 세계경제포럼의 경쟁력 지수에서 2년 넘게 두배가 넘는 추락세를 보였다.
 
이제 대한민국에 또 한번의 가치와 경쟁력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온갖 비리와 자질부족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오만함과 불통으로 임명된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번 G20정상회담에 대비해 안정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음향대포와 그동안 대테러, 인질극 등에 사용되던 다목적 발사기의 사용 요건을 완화하는 등 경찰 임의로 결정하여 시위대 및 불특정 국민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법을 개정하기에 이르렀다.
 
음향대포는 고막이 터질 정도의 소음으로 인체에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으며, 외국에서도 안정성이 의심되어 법원으로부터 사용정지 처분을 받았던 장비이다. 다목적발사기는 유탄, 최루탄, 조명탄, 고무탄, 압축 스펀지탄, 페인트탄 등을 발사하며바로 맞았을 시에는 인체에 심각한 상처를 가하며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장비이다.
 
살인무기에 가까운 이 장비들을 어떠한 기준도 명시하지 않은 채 경찰 임의대로 결정하여 국민들에게 사용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잠재적 테러집단으로 간주하겠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
 
쌍용차 노동자 강제 폭력 진압을 자신의 업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찰의 수장 조현오 경찰청장이야 말로 음향대포, 다목적발사기보다 위험한 국민들의 공공의 적일 뿐이다.
 
또한 소통을 강조하였던 이명박정부의 거짓이 또한번 드러나는 상징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명박 이하 부패인사들끼리 모여 소통하고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대포를 쏘는 것이 소통이란 말인가?
 
G20이 열리는 서울에 1.6미터짜리 벽을 쌓아 돌리고, 국민들에게 무기의 사용을 허가하는 정부는 국민들 뿐 아니라 세계정상들에게도 웃음거리가 될 것이며, 심심한 기자들에게 쏠쏠한 기사거리를 제공하는 넌센스가 될 것이다.
 
이명박정권은 들어라.정말 민란을 원하는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은 이명박 이하 부패인사들의 그것보다 훨씬 높고 지적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에 음향대포, 다목적발사기 등을 사용할 일을 국민들은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며, 지적인 국민들은 낮에 일하던 아름다운 손으로 밤에 촛불을 밝힐 것이다. 그 촛불에 음향대포를 쏘고, 그 손에 다목적발사기를 쏴라. 기꺼이 맞아주겠다.
 
이름도 거만한 이명박정부의 끝이 벌써 보이는건 비단 우리만이 아닐 것이다. 이름도 거만한 이명박정부를 지지했던 과거의 국민들조차 등을 돌린지 오래되었고, 아무리 거짓방송과 지지율을 부풀려 발표하여도 지적인 국민들은 더이상 믿지 않는다. 그리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수원의 소리, 사랑과 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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