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방지 연말연시 행사 취소

안성시, 전국노래자랑·제야의밤·천제례 등 취소 민간에 자제호소

김태민기자 | 기사입력 2010/12/26 [18:14]

구제역 확산방지 연말연시 행사 취소

안성시, 전국노래자랑·제야의밤·천제례 등 취소 민간에 자제호소

김태민기자 | 입력 : 2010/12/26 [18:14]
▲ 구제역 방역실시     © 국악디지털신문
지난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12월 14일 경기도 북부지역으로 확산된데 이어, 12월21일 강원도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황은성 안성시장은 전 행정력을 동원, 구제역 유입을 전면 차단코자 당초 5개소로 운영하던 통제초소를 13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하여 안성시 전역의 주요 진.출입로에서 차단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시에 위치하고 있는 IC등 4군데 고속도로 나들목과 강원도 및 남부지방으로 통하는 주요 9군데 국.지방도에 구제역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소독을 실시하며, 안성시 공무원 및 농,축협 직원등 1일 90명의 인력이 동원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청정한우 브랜드 생산지인 강원도 횡성과 평창에서까지 구제역이 발생함으로, 우리시 명품 브랜드인 “안성마춤한우”를 구제역에서 사수함이 관건임에 따라 시는 구제역 비상방역대책본부 24시간 방역체제를 풀 가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살처분 및 예방접종 인력ㆍ장비를 사전 확보 하고, 강도 높은 방역 추진을 위해 28개 공동방제단과 방제차량 12대 등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는 한편, 긴급 방역용 소독약품 1,700kg과 구제역 방역용 생석회 5,000포를 긴급 투입하는 등 관내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경북에 이어 경기북부, 강원도등 구제역이 20개 시군으로 확산됨에 따라 연말 연시 개최 예정이던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대부분 사람이나 이동수단에 의해 전염되는 점을 고려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행사를 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12월27일과 12월29일 개최예정이던 전국노래자랑 예심과 본선, 12월31일 안성시민과 함께하는 제야의 밤 행사 꿈사새,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비봉산 천제례 및 새해 해맞이 행사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시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구제역 발생관련 농업인 모임자재 및 각종행사 참여 금지 공문이 시달된 바에 따라 모든 부서에 축제 및 행사를 취소하라는 공문을 보내어 읍면동 이장 회의, 각종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본 기사 보기:gugakpeopl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구제역 전파차단 연말연시 모임 행사 취소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