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사 "일본 야욕부려 천벌받았다"

이시하라 "쓰나미 이용 일본인 야욕·물욕·금전욕 씻어내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3/18 [10:58]

도쿄지사 "일본 야욕부려 천벌받았다"

이시하라 "쓰나미 이용 일본인 야욕·물욕·금전욕 씻어내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3/18 [10:58]
일본의 대표적 보수우익 인사인 이시하라 도쿄 지사가 일본의 이번 지진이 천벌이다"고 반성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이 천벌을 받았다고 반성하는이시하라  도쿄지사  © 서울의소리 http://www.amn.kr/

그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인의 정체성은 야욕이다. 이번 쓰나미를 잘 이용해 아욕을 한번 씻어 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이번 지진과 쓰나미는 천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미국의 아이덴티티는 자유이며 프랑스는 자유와 박애, 그리고 평등”이라며 “그러나 일본은 그런 게 없고 아욕과 물욕, 그리고 금전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욕에 속박돼 정치도 포퓰리즘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걸 쓰나미로 단번에 쓸어버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축적된 일본인의 마음의 때를 씻어내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 가장 쇼크였던 것은 할아버지들이 30년 전에 이미 죽은 사실을 숨기고 연금을 몰래 사취한 것”이라며 “그런 국민은 전 세계에 일본인밖에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시하라 도지사는 과거 “한국인들이 식민지 시절 창씨개명을 한 것은 한국인들이 원했기 때문”이라거나 “식민지 시절에 일본은 한국에 좋은 일들도 했다” 등의 망언을 해왔다. 하지만 일본 내 보수 우익세력들로부터는 “할 말을 한다”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이시하라 도쿄지사 쓰나미 물욕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