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경선 합동연설

"정치보복의 더러운 음모, 이광제 지사 낙마" MB정권 맹비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3/23 [01:19]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경선 합동연설

"정치보복의 더러운 음모, 이광제 지사 낙마" MB정권 맹비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3/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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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민주당 최문순, 이화영, 조일현 경선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20일 원주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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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치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천정배 최고위원과 경선에 참여한 3명의 예비후보 모두 강원도민이 뽑은 이광제 전 도지사를 낙마시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비난하며 4.27 보선에서 빼앗긴 강원도민의 주권과 자존심을 되찾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손학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희망이었던 이광재 전 지사와 강원도민의 주권이 이명박 정권에 의해 짓밟혀 버렸다"며 "이번 도지사 선거를 강원도민 스스로 주권을 회복하는 날로 선언하고 이 여세를 그대로 이어가 내년에 의회권력과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천정배 최고위원도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키워야 할 이 전 지사를 이명박 정권이 정치보복으로 낙마시킨 것은 강원도민 전체를 죽이려는 처사"라며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 정권의 더러운 음모를 반드시 저지하고 강원도의 희망을 되찾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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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결코 져서는 안되는 선거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싸움"이라며 "반드시 이겨 다시는 이광재를 뺏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박탈된 도민의 정치적 선택과 자존심을 되찾아 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또 "이명박 정부가 가장 심각하게 파괴한 언론자유를 위해서라도 엄기영 MBC 전 사장이 강원도지사가 되는 것을 막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는 신념에 도지사 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화영 후보는 "이 전 지사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고 강원도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을 함께 다니며 고생했다"며 각별한 인연을 소개한 뒤 "한나라당이 지방권력을 쥔 50년보다 이 전 지사가 재임한 5개월 동안 더 열심히, 많은 일을 해냈다"고 이 전 지사를 추켜 세웠다.

조일현 후보는 "지난 6.2 지선에서 이광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승리에 기여한 사람은 조일현이고  "강원도지사 자격은 강원도를 알고 이 전 지사의 공약과 비전을 알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이광재를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키울 테니 이 전 지사도 결초보은의 자세로 조일현이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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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합동연설회장에는 최문순 후보와 거리에서 노숙하며 이명박 정권의 부당함에 맞서 함께 촛불을 들었던 촛불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최문순 후보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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