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물중요성 모른다" 물값인상 운운

국제물협회장 접견자리에서 국민을 무지렁이 타박하다 못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3/24 [01:31]

MB, “물중요성 모른다" 물값인상 운운

국제물협회장 접견자리에서 국민을 무지렁이 타박하다 못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3/24 [01:31]
MB가 "한국인 1인당 평균 소비하는 물의 양이 유럽보다 많다고 하는데 아마 물값이 싸서 그런 것 같다"며 국민들의 물 낭비 행태를 비판하며 상수도 요금 인상 필요성을 역설해서 물가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가슴을 응어리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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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글렌 다이거 국제물협회(IWA) 신임회장과 폴 라이터 국제물협회 사무총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일반인들이 물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통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외국인 앞에서 국민들을 무지랭이로 비교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어 "물을 낭비해서 그런데 그렇다고 물값을 올리는 건 좀 그렇고" 라며 "물 부족 문제 등에 대비해서 정부가 여러 계획이 있는데 일반인들이 물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통상적으로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은 연 평균 강수량이 1500~2000밀리 사이지만 유럽은 연 강수량이 1천밀리리터 이하인 500~ 700밀리 사이다. 북미국가는 지역에 따라서 강수량이 천차만별이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연평균 강수량이 적어서 우리나라보다 물값이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MB는 이어서 가령 기후변화 대비, CO2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이런 과학적 지식을 일반에게 전달하려 하고 있다"며 유식한 과학 지식을 뽐내듯이 말했으나 과거 MB는 유기농장을 방문해서 "미생물이 어디있냐"며 삽으로 땅을 뒤적이는 일도 있을 정도로 과학에 무식함을 드러낸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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