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유종의 미 거두길 바란다"

유시민, 안상수 여당 대표 예방 "남은 기간 더 잘해줬으면" 당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3/25 [01:50]

"MB정부, 유종의 미 거두길 바란다"

유시민, 안상수 여당 대표 예방 "남은 기간 더 잘해줬으면" 당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3/25 [01:50]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23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우리도 여당 경험이 있어서 (힘들다는 걸) 이해한다. MB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신임 당 대표 인사차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 대표가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못하는 게 있으면 지적해 달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덕담이라 하지만, 유종의 미는 옳은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격려의 말로 하는 것이지 범죄자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이야기는 범죄릉 옹호하여 범죄의 성공을 바란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말이다.

이어서 유 대표는 "참 여권이 참 힘든 것 같다. 유가도 오르고 국가 운영에 여권이 힘들다. 국민은 그런데도 이것보다 정부가 더 잘해야하는 것 아니냐 하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남은 기간동안 더 잘해줬으면 하는 민심이 많다"며 "잘 하려고해도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집권당의 책임이니만큼 하나라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명박에 의해서 정치적 타살을 당하신 고 노무현 대통령을 보더라도 이명박에게 더 잘하라고 격려하는 것은 정서에 맞지않은 행동이라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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