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일본에 안중근기념비 세워

[포토] 의사 순국 10주년 맞아 사상·생애 기리는 취지로

김민주기자 | 기사입력 2011/03/27 [18:17]

일본인이 일본에 안중근기념비 세워

[포토] 의사 순국 10주년 맞아 사상·생애 기리는 취지로

김민주기자 | 입력 : 2011/03/27 [18:17]
▲ 일본 사가현 무량사에 일본인 주최로 안중근 동양평화기원비가 세워졌다.  사진:우-김성곤국회의원(민주),좌-정광일 청년아카데미대표  안중근 의사 순국 101주년을 맞아 일본인들이 안 의사의 사상과 생애를 기리기 위해 제작한 `안중근 동양평화기원비가 일본 현지에 세워졌다.          사진:민경갑 안중근청년아카데미 집행이사    © 뉴민주.com  

안중근 의사 순국 101주년을 맞아 일본인들이 안 의사의 사상과 생애를 기리기 위해 제작한 `안중근 동양평화기원비가 일본 현지에 세워졌다.
 
   25일 안중근청년아카데미에 따르면 이 단체 한국인 회원 10여명과 민주당 김성곤 의원, 일본인 100여 명은 이날 오전 일본 사가현 무량사(無量寺)에서 비석 제막식을 열었다.
 
   이 사찰에 세워지는 안중근 동양평화기원비는 일본 내 `안사모(안중근을 사랑하는 일본인 모임)가 주도해 제작한 것으로 일본 민간인이 직접 안 의사 기념비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카데미는 밝혔다.
 
 
   안사모 회원들은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해 아카데미를 통해 안 의사의 행적과 동양평화론, 이토 히로부미 사살 배경 등을 배우고 자발적으로 모임을 조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석은 가로가 긴 형태로 약 5t 무게의 자연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는 `안중근의사동양평화기원비가 한문으로 새겨져 있다.
 
   이날 비석 제막식에서는 안중근 의사 약력 소개, 비석 제막, 도호쿠(東北) 지역 대지진 희생자 위령제 등이 진행됐다.
 
   정광일 안중근청년아카데미 대표는 "100년 전 안 의사의 거사가 동양의 평화를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일본 민간인들이 안다는 것이 (비석 건립의) 가장 큰 의의"라며 "한ㆍ일 민간인들의 친선과 우의가 안 의사의 사상이었음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일본 큐슈 사가현의 한 사찰 무량사 3월 25일 오전 10시  안중근동양평화비 제막식 준비 중   © 단지12 닷컴
▲  일본팀들이 분주하게 행사준비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 단지12 닷컴
▲  무량사는 역사가 깊은 아담한 사찰이었습니다.     © 단지12 닷컴
▲  한국식 제사상이 약식으로 차려져 있었습니다. 안중근 장군 101주기 하루 전입니다.    © 단지12 닷컴
▲ 여성사회자가 통역을 세우고 행사시작을 알렸습니다.     © 단지12 닷컴
▲  묵념입니다.   © 단지12 닷컴
▲  개회의 변이라고 식순에 적혀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팀의 유일한 남자분같았습니다.  안중근 동양평화비를 이ㅏ곳에 세우게 된 경과를 설명했는데  독해력이 부족해 다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분은 사가현에서 도자기 사업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일본 사가현은 도자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래 전에 한국에서 도공들이 건너간 곳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 단지12 닷컴
▲  서울 팀들이 한 분씩 소개됐습니다.    © 단지12 닷컴
▲  일본 합창단 노래순서입니다.   © 단지12 닷컴
▲  큰 스님이  인사합니다.    © 단지12 닷컴
▲  안중근 추념식이 진행됩니다. 작은 스님은 큰 스님 아드님이랍니다. 일본 사찰은 가족들이 대를 이어 승계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 단지12 닷컴
▲  김성곤 의원이 맨 먼저 헌화합니다.   © 단지12 닷컴
▲ 참석자들도 모두 한 송이 꽃을 헌화합니다.    © 단지12 닷컴
▲  카네이션 꽃이 준비됐습니다.   © 단지12 닷컴
▲  제막커텐 내리는 순서입니다. 김성곤 의원, 이진학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이사장, 정광일 대표가 줄을 잡았습니다.   © 단지12 닷컴
▲  비석을 시공한 분의 설명에 따르면  이 비석을 세우는데 지하 2미터를 파고 그 속에 잔 돌을 가득채운 내진설계에 따라 시공된 것이라고 합니다.  총 300톤의 돌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 단지12 닷컴
▲  직사각형 가로 세로 5미터 2미터의 기단(높이 50cm)을 쌓고 그 위에 자연석을 올린 형태입니다. 자연석이 기단 속으로 50센티미터 쯤 들어가 있습니다.   © 단지12 닷컴
▲  비석 뒷편으로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차량이 들어왔습니다.   © 단지12 닷컴
▲  김성곤 의원이 기념사를 합니다. 비석을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한 일본인 대표들을 한분씩 소개합니다.   © 단지12 닷컴
▲  일번에 세워진 안중근동양평화비가 안중근평화사상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 단지12 닷컴
▲  대지진에 희생된 분들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단지12 닷컴
▲  힘내라 일본을 큰 소리로 연호하면서 기념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단지12 닷컴
▲  일본팀 리더 이또 야마상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습니다.   © 단지12 닷컴
▲  야마 사키 상입니다.   © 단지12 닷컴
▲  비석을 설계시공한 Nagasako Toshikatsu 상입니다. 자연석에 안중근의사 동양평화비란 글씨를 매일 한자씩 직접 정성드려 새긴 분입니다.  전달된 공로패 문안을 보겠습니다.   © 단지12 닷컴
 
                                                                    功 勞 牌               
                                                                                             Nagasako Toshikatsu
 
貴下는 安重根 先生의 東洋平和 精神을 繼承하고 實踐하는 平化運動에 적극 參與해 韓日兩國 民間人 友好親善에 寄與하고 특히 安重根東洋平和祈願碑 建立에 크게 獻身한 功이 크므로 이 패를 드립니다.
                                                                2011년 3월 25일

                                                            大韓民國 國會議員  金  星  坤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  바이얼린 연주입니다.  곡명은 울밑에선 봉선아    © 단지12 닷컴
▲ 일본인이 한복을 입고 축가를 불렸습니다.    © 단지12 닷컴
▲  서울에서 간 예원예술대학교 고혜선 교수가 살풀이 춤을 준비합니다. 일반적인 살풀이 춤이 아닌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기억을 다할 수가 없습니다.  춤의 이름은 지전살풀이 춤입니다. © 단지12 닷컴
▲  고혜선 교수는 안중근 장군 추모행사나 동상제막식때에도 춤을 춘  지전살풀이 춤 보유자로 안중근 운동과 인연이 깊습니다.  © 단지12 닷컴
 
▲  고혜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노제에서도 춤을 춘 분입니다.    © 단지12 닷컴

▲  일본인들이 숨을 죽이고 춤을 보았습니다.   © 단지12 닷컴
▲  이송현 부이사장이  유창한 일본 말로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 단지12 닷컴
▲  제막식을 마치고    © 단지12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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