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인잠수정 심해 4천27m 도달

21일 새벽 3시경 태평양서 성공, 미국·프랑스·러시아·일본 이어...

뉴욕일보 박전용 | 기사입력 2011/07/22 [18:00]

中유인잠수정 심해 4천27m 도달

21일 새벽 3시경 태평양서 성공, 미국·프랑스·러시아·일본 이어...

뉴욕일보 박전용 | 입력 : 2011/07/22 [18:00]
해저 5천m 심해 탐사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의 유인 잠수정 자오룽(蛟龙)호가 21일 태평양에서 이뤄진 1차 시험 잠수에서 4천27m까지 내려가는 데 성공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이날 새벽 3시께 자오룽호는 승무원 3명을 태우고 수면 아래로 하강하기 시작했으며 약 2시간 뒤인 5시26분께 해저 4천27.31m까지 내려간 뒤 다시 상승했다, 오룽호의 하강 속도는 분당 32m였다.

자오룽호는 이날 1차 시험 잠수를 마치고 오전 8시께 무사히 모선으로 귀환했다. 이날 실시된 시험잠수는 자오룽호의 성능과 장비 등을 시험하고 예전 잠수정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이 해저 4천27.31m에 사람을 내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자오롱호는 작년 3천759m까지 내려가는 데 성공했다. 자오룽호는 22일 2차 잠수를 통해 정식으로 해저 5천m를 탐사할 예정이다.

자오룽호의 총설계사인 쉬치난은 자오룽호가 5천m 탐사에 성공하면 내년에는 해저 7천m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4개국은 해저 6천~6천500m까지 탐사할 수 있는 유인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주로 5천m 내외를 탐사하고 있다고 쉬치난은 전했다. 그는 해저 7천m까지 내려가면 세계 해저의 99.8%를 탐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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