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21일 "한나라당 대학등록금 완화대책 관련해 어떻게 국정운영의 책임이 있는 여당이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쉽게 말을 바꾸는지 어안이 벙벙하고 기가 막히다."며 민주당 입장을 브리핑 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간의 영수회담 합의문을 보면 대학등록금 인하가 필요하고 대학구조조정을 병행 추진하는 것에 두 분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역설했다. 또한 얼마 전 한나라당은 정부가 1조5천억을 투입해서 내년에 대학등록금을 15%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제 국민들은 모두 내년부터 대학등록금이 인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여야영수회담 합의사항을 한달도 못돼서 이렇게 뒤집어도 되냐며 이같이 반문했다. 그는 등록금 완화정책 발표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또다시 등록금 수준을 인하하지 않고 소득별로 차등 지원하는 것으로 등록금 대책을 전면 변경해도 되는 것인냐고 재차 되물었다. 그는 이어 당장 다음 학기 등록금 걱정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통을 외면하면서 어떻게 민생과 친서민을 얘기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당(한나라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는 하룻밤만 지나면 정책을 바꾸면서 어떻게 신뢰와 일관성을 국민들께 말 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 대변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등록금 때문에 젊음을 저당 잡힌 우리 젊은이들의 고통과 밤잠 못 이르는 학부모의 고통을 이제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다음달 8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인하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과학위원회에서 바로 등록금 문제를 심의해주기 바란다고 촉구 했다. 원본 기사 보기:이중앙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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