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많은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블로그를 활용하거나 특정 프로모션 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이 열을 올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너광고에 그쳤던 웹 마케팅은 점차 다양한 방법의 브랜드 노출과 이벤트로 무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여기에 더욱 다양한 자극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의 최대 약점인 ‘직접 체험’을 보완하여,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찾아오도록 유도하는 온 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이륜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대림자동차(대표 박노균, http://www.dmc.co.kr/)는 업계 1위답게 이륜차 전문 사이트인 ‘스쿠터 레이스(www.scooterrace.co.kr)’를 운영하고 있다. 일명 ‘스타일리쉬 스쿠터’로 불리는 ‘B-Bone’의 출시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선 대림자동차는 이 사이트를 통해 체험 및 공개형 컨텐츠를 제공한다.

스쿠터레이스 사이트의 Speed Plaza에서는 B-Bone 출시 기념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데 특히 제품의 이미지와 3D 가상 체험 컨텐츠 등을 이용해 사이버 상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제품의 특성인 튜닝의 자유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튜닝 이미지 체험 등 흥미로운 이벤트를 통해 트렌디한 제품의 디자인과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쿠터 레이스 사이트.     ©인터넷저널

이러한 온라인 이벤트와 더불어 유일의 스쿠터레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대림자동차는 이를 활용해 국내 최초의 스쿠터 레이싱 경기인 KSRC(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십)를 개최하면서 B-Bone을 소개하고 트랙에서 정기적인 레이스 강좌를 개최하는 등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 전자(대표 남용, www.lge.com)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폭스바겐의 ‘뉴비틀’ 차량의 디자인 컨셉을 적용한 MP3 플레이어인 ‘&FM37 뉴비틀 스페셜 에디션’ 출시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디지털 오션과 함께 제휴를 맺고 온라인 프로모션을 (http://www.coolnstyle.com/promotion/nb/index.html) 진행했다.

슈퍼모델 장윤주를 내세워 ‘뉴비틀’의 스타일리쉬 컨셉을 잘 살린 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은 패션 화보집과 같은 디자인에 다음 페이지로 이동할 때마다 실제 잡지를 넘기는 듯한 효과음이 가미되어, 영국의 웹사이트 평가기관인 FWA (Favorite Website Awards)에 의해 ‘오늘의 웹사이트(Site of the Day)’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이 사이트는 제품 특징만을 전달하는 제품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마케팅의 플랫폼이 되기도 하였는데, 프로모션을 진행한 디지털오션은 헤드폰을 쓴 듯한 모습으로 연출된 뉴비틀 차량을 제작하여 압구정동, 이대,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커피 전문점 앞에 전시하고, 커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시승 기회를 주며 체험한 고객들이 즐기는 모습과 사연 등을 게시하는 공간을 기획하였다.

한편 생활가전 기업인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 www.ihaan.com)은 가전 제품 사용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고객만족 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

여름철 보다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을 위해 마련된 이 캠페인은 온라인 안전 상담 외에도 ‘한경희 안전점검단’을 파견하여 ‘안전플러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장마철 가전제품 관리요령 등을 안내 하는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찾아가는 `한경희 안전점검단' 파견은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 대비해 안전 점검단이 고객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스팀청소기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스팀청소기 올바른 사용법 안내해 주는 서비스이며 수도권 지역 거주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지원한다.

또 기존 스팀청소기 사용고객과 신규 구매고객에게 전기누전 문제에 고객을 보호할 수 있게 고안된 `한경희 안전플러그'를 무료로 배포한다.

대림 자동차의 스쿠터 레이스와 LG전자 ‘&FM37 뉴비틀 스페셜 에디션’ 온라인 프로모션을 담당한 디지털오션의 이정찬 실장은 “웹을 메인 플렛폼으로 한 ‘크로스오버’ 된 마케팅활동은 해외에서도 그 가치와 효과가 입증되면서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 시점에서 마케팅 캠페인도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브랜드 컨설팅과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 제작이 주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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