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의한 인명사고 사례를 보면 지난 11월 충북 제천 송계리 S캠핑장에서 부탄가스 난로를 사용한 50대 남성 사망사고, 경기포천 캠핑장에서 텐트 내 조개탄 난로를 사용하던 일가족 중독사고, 2007년 1월 충북 화양동에서 텐트 내 화로대 사용으로 인한 사망사고 등이 있다. 일산화탄소는(CO)는 밀폐된 실내에서 화기 사용 시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무취,무미,무색,무자극성 가스로 혈관내의 산소운반능력을 감소시켜 초기에는 두통,어지럼증,가슴통증을 유발하며 장시간 노출 시에는 무의식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가스안전공사 시험에 따르면 “소형 돔 텐트 내부를 기준으로 휴대용 가스난로를 약하게 틀고 잠을 잔다고 계산을 해본 결과 3시간 정도면 텐트 내부의 산소가 고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요즘은 보온성이 강화된 좋은 텐트가 시중에 많이 나와 텐트 입구만 막아버리면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 되어버려 산소량은 줄어들고 일산화탄소량은 급격히 증가하여 사망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상대적으로 체적이 큰 대형텐트의 경우 환기가 적절히 이루어져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겨울철 급격한 기온하락 시에는 오히려 더 큰 열량의 난방 기구가 필요하게 되어 전실이나 이너텐트 안에 난방 기구를 들여놓고 사용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올겨울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동계캠핑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는 취침 전 모든 연소 기구는 끄고, 전열장치는 반드시 차단기가 설치된 것을 사용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침낭이나 두툼한 옷을 준비해보자, 작은 관심과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자연과 함께하는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가평투데이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캠핑 화기 난방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