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생활고로 봉준호에게 청탁 거절당"

3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 후배 감독 이야기

김경화/I선데이뉴스 | 기사입력 2013/08/02 [11:36]

안내상, "생활고로 봉준호에게 청탁 거절당"

3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 후배 감독 이야기

김경화/I선데이뉴스 | 입력 : 2013/08/02 [11:36]
 
▲ 안내상 생활고 고백     ©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배우 안내상이 생활고에 대해 고백해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안내상은 과거 생활고를 겪던 시절 연세대학교 후배인 봉준호 감독에게 배역을 청탁했다 거절당한 적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봉준호 감독이 대학 후배인데 그의 데뷔작인 단편영화 '백색인'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 때는 봉 감독이 먼저 출연 요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극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때 준호 감독이 '플란다스의 개'를 찍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직접 전화 해 '내가 할 역 없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봉 감독이 정말 난처해하며 '정말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내상은 봉준호에게 거절당한 것에 대해 "전화를 하려고 하루 종일 망설이다가 밤 9시쯤 연락했는데 너무 서럽고 민망했다. 정말로 살기 어려워서 청탁한 거였다"라며 "그 이후로 한 번도 감독에게 청탁한 적이 없다. 봉준호가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깨달음을 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내상 생활고 고백에 네티즌들은 "안내상 생활고 고백, 짠하네", "잘 견디셨기에 지금이 있는 듯", "지금 잘 됐으니 다행이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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