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폭정과 극악무도한 숙청 세계가 경악"

새누리당 최경환, "북한의 인권유린에 침묵해서는 안돼..."

이진화 기자 | 기사입력 2013/12/17 [01:58]

"北폭정과 극악무도한 숙청 세계가 경악"

새누리당 최경환, "북한의 인권유린에 침묵해서는 안돼..."

이진화 기자 | 입력 : 2013/12/17 [01:58]
[e조은뉴스/이진화 기자]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박근혜표 예산을 무조건 들어내겠다, 예산안은 대통령의 통치자금이 아니다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예산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초에는 정부조직법을 발목잡아 못하게 하더니 정기국회 때는 국회를 아예 멈춰 세우고 장외에 나가서 법안처리를 막고, 이제는 어처구니없는 생떼를 쓰면서 예산안까지 난도질하려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과연 발목잡기밖에 없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적어도 오는 16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만 내년 1월1일부터 국정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제발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주기 바란다. 만일 예산안이 늦어져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 국정파행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이 전적으로 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관련, "북한의 폭정과 극악무도한 숙청, 공포 정치에 대해 세계가 경악하고 있고, 북한이 어떤 무자비한 일도 벌일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더 이상 북한의 인권유린에 침묵해서는 안 되고 국회에서 잠자는 북한인권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북한의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민주당은 북한을 자극한다며 북한인권법 제정을 기피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온갖 일에 생트집 잡기에 바빴던 종북세력은 이 사태에 이르러서도 북한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있다. 종북세력의 입장이 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 정세의 급변으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국회도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교적, 안보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김정은 정권이 가장 바라는 남남갈등 유발에 휘말리지 않도록 국가 안보에 있어서만큼은 단호하게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줘야 우리 국민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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