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세월, 슬픔의 바다’ 온라인 전시회

세월호참사 위로, 15일 시작 침몰 선체 인양될 때까지 진행 예정...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4/05/21 [10:50]

‘아픈 세월, 슬픔의 바다’ 온라인 전시회

세월호참사 위로, 15일 시작 침몰 선체 인양될 때까지 진행 예정...

인터넷저널 | 입력 : 2014/05/21 [10:50]

전국에 있는 미술인과 일반인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잊지 않기 위해 만든 작품이 온라인에서 전시된다.

예술이 이미 깨져버린 일상을 실질적으로 받혀 줄 수는 없겠지만 기억하고 있고 기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아픔을 함께하자는 취지다.

‘아픈 세월, 슬픔의 바다’ 온라인 전시(http://sewolonline.com) 는 15일 오픈 하였으며, 세월호가 인양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세월호참사 아픔을 그린 작품.     © 인터넷저널


독립 큐레이터 탁혜성(여·48)씨가 기획한 이 온라인 전시에는 임옥상, 김봉준, 김영미, 이윤엽, C.M. Judge, 노순택, 탁기형, 정세학, 송숙남, 변경섭, 이하, 이주리, 이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초등학생, 일반인 등 80여 명이 만든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탁 큐레이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운영한 임시사이트(http://hyeseong.org/xe/sewolonline)를 보고,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보내온 작품이다. 수많은 작품들이 탁 큐레이터의 이메일을 통해 들어왔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그린 그림도 있었고, 프로 작가, 아마추어, 외국인 등이 보내온 것도 있었다. 멀리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김인윤 작가도 작품을 보내왔다.

탁 큐레이터는 “이번 문제는 비단 해경이나 해수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쌓여 있던 것이 한곳에서 터져버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말입니다.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방법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변화하는 것일겁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말했다.

탁혜성 큐레이터는 홍익대를 졸업하고 미국 웨인주립대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신진여성문화인상과 미국 최대 여성미술단체 WCA(Women’s Caucus for Art)가 주는 회장상을 받았다.

탁 큐레이터는 온라인 전시를 위해 작품을 모집하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와 단체를 만났다고 말한다. 서울 시청과 안산, 그리고 수원 등지에서 작가들이 자료를 공유하면서 거리 전시를 열고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광주에서도 광주미협과 광주민족미술인협회가 공동 주최로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광주 메트로 갤러리에서 같은 주제인 ‘아픈 세월, 슬픔의 바다’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강연균, 윤석남 등 작가들을 비롯해 온라인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였던 일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모두 1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픈 세월, 슬픔의 바다’ 전시 개요

1. 기획 취지:

‘아픈 세월, 슬픔의 바다’ 전시는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 가까스로 생존했지만 기뻐할 수 없는 생존자들, 그리고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국민들 모두에게 아픔을 나누고 슬픔을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이 모였다. 예술이 이미 깨져버린 일상을 실질적으로 받혀줄 수는 없겠지만, 기억하고 있고 기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한다.

2. 전시개요

- 전시명: 아픈 세월, 슬픔의 바다
- 전시기간: 2014년 5월 15일~ 세월호 인양 때까지
- 전시장소: 온라인 http://sewolonline.com
- 참여작가: 임옥상, 김봉준, 김인윤, 김영미, 이윤엽, C.M. Judge, 노순택, 탁기형, 정세학, 송숙남, 변경섭, 이하, 이림, 이주리, 려은 등 8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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