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가슴', 남자는 '다리'에 시선

'루트엘' 남녀 네티즌 대상 '가장 섹시한 여성의상' 설문조사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1/16 [12:31]

여자는 '가슴', 남자는 '다리'에 시선

'루트엘' 남녀 네티즌 대상 '가장 섹시한 여성의상' 설문조사

보아돌이 | 입력 : 2008/01/16 [12:31]
루트엘 섹시룩 설문조사, 남성은 '초미니 스커트', 여성은 '확 파진 상의'
 
여성은 쇄골과 가슴선이 드러나는 '확 파진 상의'를 입었을 때 스스로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성은 매끈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성을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한다는 이색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여성의 섹시함에 대한 남녀 간의 인식차이가 '화성'과 '금성'의 문화적 차이만큼이나 미묘하게 어긋나고 있는 것을 보여주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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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몰 루트엘(www.rootl.com)이 남녀 네티즌을 대상으로 각각 <여자를 가장 섹시해 보이게 하는 패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여성의 38%가 '확 파진 상의'를 선택했으며, 그 다음으로 '초미니 스커트'(28%)와 '화이트 블라우스'(11%), 니트 원피스(9%), 깔끔한 정장(5%), 스키니진(5%), 레깅스(1%)가 뒤를 이었다.
 
▲ 롯데닷컴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몰 루트엘(www.rootl.com)이 남녀 네티즌을 대상으로 각각 <여자를 가장 섹시해 보이게 하는 패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 보아돌이

반면, 남성의 경우 34%가 '초미니 스커트'를 가장 섹시한 여성패션으로 꼽았으며, '확 파진 상의'(18%), '스키니진'(14%), '화이트 블라우스'(8%), '레깅스'(8%), 니트 원피스(8%), 깔끔한 정장(6%)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재미있는 점은 성적인 상징으로서 가슴에 대한 여성의 집착이 남성보다 더 강하고, 남성이 여성의 가슴보다 다리에 더 집착한다는 사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가 초미니 스커트, 스키니진, 레깅스 등 각선미가 노출되는 패션에 표를 던져 여성의 다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이번 설문조사는 루트엘 사이트에서 지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 1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여성 1642명과 남성 2122명 등 총 3764명이 참가했다. 연령대는 20대가 47%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36%, 30대가 12%, 40대 이상이 5%의 순이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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