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광화문의총, "박근혜·여당 특별법 수용해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7/29 [19:14]

野광화문의총, "박근혜·여당 특별법 수용해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29 [19:14]
새정치민주연합이 재보궐선거 이틀을 남기고 서울 광화문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정부여당의 적극적 협력을 촉구했다.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이 구호를 외치며 새누리당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토마토 뉴스에 다르면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28일 광화문 의원총회에서 "참사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들이 밤새 안산으로부터 여의도 국회까지 걸어와도, 전국에서 수십만 국민이 집회에서 한목소리로 외쳐도, 희생자 유가족과 야당 의원들이 노숙 단식하다가 병원에 실려가고 있어도 대통령은 오늘부터 휴가라고 말한다"며 특별법 제정에 특별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는 박근혜를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세월호의 비극을 남의 일처럼 대하지 말기 바란다"며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조사에 기꺼이 임해야 하고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정부여당은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국민과 함께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유가족 및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단식 농성 현황을 설명하며 "대통령은 모든 약속과 다짐을 뒤로한 채 휴가에 들어갔다고 한다. 국민들이 이렇게 아파하는데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의 참 슬픈 현실이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에 따르면 유가족 측은 총 24명이 단식을 시작해 15일째를 맞는 28일 현재 20명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갔고 광화문과 국회에서 각각 2명씩 남아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에서 당내 의견 수렴용으로 만든 전해철 새정치연합 의원 세월호 특별법안 문건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이는 범죄에 가까운 공작정치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재보궐선거 D-2일을 맞아 선거지원팀과 원내 특별법 협상팀으로 나뉘어 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야당 새누리당 박근혜 세월호특별법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