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종단 종교인협, 세월호법 제정 촉구

각종단 지도자와 평신도들, 광화문광장에서 연합기도회 개최

윤준식 기자 | 기사입력 2014/09/03 [01:42]

5대종단 종교인협, 세월호법 제정 촉구

각종단 지도자와 평신도들, 광화문광장에서 연합기도회 개최

윤준식 기자 | 입력 : 2014/09/03 [01:42]
▲ 5대 종단 연합기도회에서 공동성명서를 낭독하는 종교지도자들     © 윤준식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 단식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5대 종단 종교인협의회와 5대 종단 평신도시국공동행동 공동주관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5대 종단 연합기도회’가 9월 1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전국목정평 정책위원장 노경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5대 종단은 연합기도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개월이 되어가지만 변한 것이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민의 요구가 담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5월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참사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약속하고도 미이행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요구를 집단적 이기주의로 폄하하는 사회 일각의 비상식적인 태도, 정치적 이익만 계산하며 국민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 여야 정치권 모두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어 성명서 발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와 성역없는 조사가 가능한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된 특별법 제정, 국가안전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과 점검을 요구했다.

 

5대 종단 종교인협의회는 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적 갈등이 일어나는 사안에 맞추어 종교의 사회적 실천과 섬김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협의체다.

 
▲ 이날 연합기도회는 우천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참석자들은 문화제에서 연합기도회로 이어지는 3시간 동안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 윤준식 기자

원본 기사 보기:sisa-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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