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꽃신' 4일부터 성남아트센터 개막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두개 부문 수상, 일위안부 다룬...

오경옥 기자 | 기사입력 2014/09/03 [18:01]

뮤지컬 '꽃신' 4일부터 성남아트센터 개막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두개 부문 수상, 일위안부 다룬...

오경옥 기자 | 입력 : 2014/09/03 [18:01]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꽃신”     ©오경옥 기자
 
일제 강점기에 벌어졌던 일본군 위안부의 슬픈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꽃신"이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홀에서 이어진다.

 

지난 8월에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 된 뮤지컬 "꽃신"은 지난 6월에 개최된 2014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 상을 비롯하여 총 두 개 부문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마포아트센터 에서 공연 당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뮤지컬로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뮤지컬’로 회자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꽃신"은 일제 강점기에 성적 희생을 강요 당했던 ‘위안부’를 소재로, 궁극적으로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여성 인권 유린에 대한 고찰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오디션 및 마포아트센터의 공연에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방문하여 관람하는 등 제작 단계부터 ‘나눔의 집’의 공동제작으로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또한, 지방 공연 및 해외 공연을 위한 제작비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9월 4일에 성남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꽃신"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만큼 탄탄한 서사와 가슴을 저미는 아름다운 음악, 모던한 무대로 작품 자체의 작품성에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7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 뮤지컬 "꽃신"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윤복희, 김진태 등의 원로 배우와 강효성, 정찬우, 서범석, 최혁주 등의 중견 배우의 열정적인 무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의 공연에는 일본인이면서 일본군의 잔인한 행태를 환멸 하는 하루코 역할에는 윤복희가, 동생 금옥을 끔찍이 아끼는 수줍음 많은 소녀로 ‘위안부’에 끌려가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순옥’ 역에는 뮤지컬 배우 강효성이 출연한다. 또한, 오직 한 여인, 순옥만 바라보는 순정파로 일본군에 징병되는 ‘윤재’ 역할에는 배우 정찬우와 서범석이 캐스팅 되었다. 마지막으로, ‘순옥’의 아버지로 가난 때문에 늘 딸들에게 미안했던 ‘춘배’ 역은 배우 김진태가 맡았다.

 

뮤지컬 "꽃신"은 가슴 아픈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드라마와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통해 현대의 여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또한, 뮤지컬<꽃신>은 관객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바른 시선과 지금도 자행 되고 있는 여성 인권 유린에 대해서 의문을 던져 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역사마저 침묵한 아픈 이야기를 애절한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로 녹여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꽃신"은 9월 4일부터 9월 6일 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된다.

 

공연문의: 070-7745-3337

원본 기사 보기:sisa-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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