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용카드, 고가물품 구매 외국인검거

윤진성 | 기사입력 2015/01/11 [01:35]

위조 신용카드, 고가물품 구매 외국인검거

윤진성 | 입력 : 2015/01/11 [01:35]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 위조 신용카드로 고가의 물품을 구매한 후 해외로 반출하려던 외국인들이 검거됐다. 부산동부경찰서 지능팀은 위조한 신용카드 40여 장을 이용하여 유명백화점등에서 고가의 물품을 구매한 후 해외로 반출하려한 루마니아 국적 구매책 2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부산동부경찰서가 9일 밝힌바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월 24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7일간에 걸쳐 부산진구 유명 백화점, 쇼핑몰, 귀금속 상가 등을 다니면서 약20회에 걸쳐 위조된 해외VISA카드를 사용하여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귀금속 등 현금화 할 수 있는 고가의 물폼 30여개를 구입(약4000만원 상당, 승인거절 1억원 상당)후, 해외로 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동부경찰서는 동구 귀금속 상가 일대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업주의 진술을 확보, 인상착의 및 CCTV영상을 확보하여 탐문수사 중 인상착의가 같은 외국인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부산동부경찰서는 "피의자의 숙소인 모텔을 압수수색한 결과 귀금속, 아이폰, 아이패드 등 고가의 증거물을 확보, 신용카드사와 공조하여 위조된 신용카드 현황파악, 승인지점을 확인 역추적하여 점원의 진술 및 거래내역 등을 확보 범행일체를 자백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들은 루마니아의 신용카드 위조단의 일원인 구매책으로, 루마니아의 신용카드 위조단은 해킹전문가, 신용카드위조 전문가, 총책, 구매책, 배송책 등 철저한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의자들은 매일 루마니아의 총책으로부터 구매물품, 구매장소, 사용할 카드 등을 ‘텔레그램’이라는 SNS를 통하여 메시지를 전송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부산동부경찰서는 계속해서 "이들은 사용한 신용카드는 즉시 잘라서 하수구,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등 범행수법도 철저하였다. 위조된 신용카드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의 카드사로 카드명의인 역시 외국인이었으며 현재까지 국내의 피해 카드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의자들은 국내에 입국하기 전 터키, 스페인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되어 그곳에서도 동종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짐작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동부경찰서 지능팀은 "피의자들이 고가의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해외로 반출시키기가 곤란하기에 국내에 배송책 또는 장물 처분책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루마니아 현지의 신용카드 위조조직 및 총책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며 공공의 신용 및 거래의 안전을 해치는 신용카드 위조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끔 수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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