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브스토리 '트라이브'

[시네뷰] 수화로 진행되며 자막도 없고 대사는 없다, 29일 개봉

주상곤 기자 | 기사입력 2015/01/11 [01:42]

우크라이나 러브스토리 '트라이브'

[시네뷰] 수화로 진행되며 자막도 없고 대사는 없다, 29일 개봉

주상곤 기자 | 입력 : 2015/01/11 [01:42]

 이 영화는 수화로 진행되며 자막도 없고 대사도 없다. 하지만 해석할 필요가 없다.
 
사랑과 증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기숙학교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학교를 휘어잡고 있는 조직(The Tribe)안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증오에 대한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트라이브>는 2014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및 3관왕을 수상하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지금 칸영화제에서 본 가장 직설적이고 생생한 작품(필름포워드닷컴), 올해 영화제의 가장 위대한 발견(가디언) 등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를 관람한뒤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영화라는 극찬의 평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2014년 런던국제영화제에서 서덜랜드상을 수상한<트라이브>의 시상을 맡은 퓨로듀서 뢱 뢰그는 모든 경쟁작중 가장 독창적이고 파워풀하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1974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미로슬라브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은 키예프 예술학교 영화과에서 영화연출을 전공, 졸업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키예프영화 스튜디오에서 일했다.

2010년 가을, 그는 로테르담페스티벌의 허버트볼스펀드로부터 첫장편영화<트라이브>에 대한 후원을 보장받았고 3년이라는 제작기간을 거친후 전세계를 전율케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트라이브>를 탄생시킨 것이다.

과거 러시아 영화를 닮은듯한 느낌을 주는 우크라이나 하드보일드 러브스토리 <트라이브>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원본 기사 보기:마이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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