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세 인상, 흡연자 올 91% 금연결심

G마켓 흡연자 1493명 조사, 男-전자담배 女-군것질로 바꿀 계획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1/14 [01:10]

담뱃세 인상, 흡연자 올 91% 금연결심

G마켓 흡연자 1493명 조사, 男-전자담배 女-군것질로 바꿀 계획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5/01/14 [01:10]
[시사코리아=김수진 기자] 흡연자 10명 중 9명은 올해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 도우미로 남자는 전자담배(금연보조제)를 여자는 군것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고객 1493명(흡연자)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금연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올해 금연을 결심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모두 선택하라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설문참여 인원의 10명 중 7명이 담뱃값 인상(70%)을 꼽았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하겠다는 의견은 43%로 뒤를 이었다.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담배를 끊겠다는 의견도 15%에 달했다. 이밖에 가족의 건강(10%), 가족, 애인,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의 권유(6%) 순으로 나타났다.

금연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참는다는 의견이 전체의 36%로 가장 많았다. 사탕, 초콜릿 등 군것질로 대체한다는 의견은 2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전자담배(21%), 운동, 독서 등 다른 일에 몰두(17%) 금연내기(2%) 순으로 나타났다.

금연 의지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금연 방법에는 차이를 보였다.

남녀 모두 그냥 참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차 순위로 남성은 전자담배(24%)를, 여성은 군것질(28%)을 꼽았다. 여성 응답자 중 전자담배를 선택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흡연자 980명, 여성 흡연자 513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자가 절반(50%)을 차지했으며 흡연량은 하루 한 갑 피운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 도배방지 이미지

담뱃세 인상 금연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