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하루새 14명↑, 64번사망 이틀뒤 공개

보건당국, 정보 독점 및 은폐 논란 한층 거세질 전망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6/08 [01:58]

메르스 하루새 14명↑, 64번사망 이틀뒤 공개

보건당국, 정보 독점 및 은폐 논란 한층 거세질 전망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6/08 [01:58]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7일 14명 더 확인돼 64명으로 늘고, 사망자도 1명 발생해 총 5명이 되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64명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확진 환자 중에는 사망자도 한 명이 포함됐다.

64번 환자(75)는 5일 이미 사망했으나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사망 사실을 이틀 뒤에야 공개하면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정보 독점 및 은폐` 논란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또 55번(36), 56번(45), 57번(57), 58번(55), 59번(44), 60번(37·여), 61번(55), 62번(32), 63번(58·여) 환자도 추가 감염됐다. 모두 응급실에 내원 또는 입원했다가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60번은 이 병원 의료진이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이날 현재까지 발생한 국내 환자도 64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5명, 격리자는 1866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모두 원내감염으로, 관리범위 안에 있는 사례들"이라며,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유행에 대해서는 "조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앞으로도 계속 발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은 또 "주말을 넘기면서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지만, 잇따른 오판과 부실 대응으로 방역 자체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긴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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