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원유가 동결, 우유값 1년간 안올라

허승혜 | 기사입력 2015/07/01 [16:32]

올 국내 원유가 동결, 우유값 1년간 안올라

허승혜 | 입력 : 2015/07/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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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이 맞물려 원유(原乳) 가격이 동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원유 기본가격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어려운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물가 변동률(1.3%↑)을 고려하면 ℓ당 15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원유 기본가격은 전년과 같은 ℓ당 940원이다.
 
원유 기본가격은 2013년부터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결정한다.
 
과거 낙농가와 유가공업계가 가격 협상 과정에서 벌인 극단적 대립을 막기 위해 우유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원유가격을 결정토록 한 제도다.
 
우유가 남아돌아도 유업체가 마음대로 가격을 내릴 수 없는 것도 원유가격 연동제 때문이다.
 
남은 원유를 보관 목적으로 말린 분유의 적정 재고량은 1만t인데 반해 지난해 1만8천484t, 올해 들어서는 계속 2만t을 넘고 있다.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젖소 집유량이 많아진 데다가 사료 값이 내린 영향 등이 맞물려 원유 생산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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