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브랜딩] 문화예술과 도시재생 상관관계

도시경쟁력의 중요한 콘텐츠인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

김동복 기자 | 기사입력 2015/08/25 [11:39]

[도시브랜딩] 문화예술과 도시재생 상관관계

도시경쟁력의 중요한 콘텐츠인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

김동복 기자 | 입력 : 2015/08/25 [11:39]
1980년대 이후 유럽에서 불어온 탈공업화 시대의 도래에 따라 유럽 공업도시들은 도시성장 한계에 직면해 새로운 도시발전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도시 쇠퇴 위기에 직면한 유럽 공업도시들 중 영국의 쉐필드, 리버풀, 스페인의 빌바오, 독일의 루트 지역은 도시경쟁력의 중요한 콘텐츠인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실행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이들 도시들은 문화예술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공업시설물과 쇠퇴한 산업공간을 획일적으로 철거하지 않고 역발상의 지혜를 모아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놀이·여가·문화·녹지 공간을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켜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쇠퇴한 공업도시’에서 ‘창조적 문화도시’로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창출하여 도시브랜딩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 것이다.

 
▲   영국 리버풀

 
1990년대 이후 이벤트·축제 등 문화콘텐츠를 적용해 도시재생에 성공한 해외 도시들이 나타나면서 국내에서도 도시재생에 대한 방법을 본격적으로 고찰하였고, 2000년대 이후에는 지역재생 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동안의 마을가꾸기 조성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하고 문화·환경·역사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민 스스로 주체적 역량과 자발성으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2004년부터 시도된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구체화되었다. 이후 2007년 이후에는 각 부처에서 문화예술콘텐츠를 활용한 지역재생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으며, 프로젝트형 단위 사업을 주로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과 달리 프로젝트와 소득,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합한 종합사업으로 추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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