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김무성 아비 김용주 친일파 맞다"

민족문제연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 말한 김용주는 김 대표 아버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0/28 [10:45]

"동명이인? 김무성 아비 김용주 친일파 맞다"

민족문제연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 말한 김용주는 김 대표 아버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0/28 [10:45]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이 아비 김용주의 친일 반민족 행위에 대해 동명이인이다. 독립군도 지원했다며 구차하게 변명에 나서고 있으나 민족문제연구소는 김용주는 친일파가 맞다고 다시 확인했다. 
 
김무성은 실제 친일파인 동명이인과 선친을 혼동하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사료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26일 JTBC에 따르면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김무성 대표의 부친 김용주는 1905년생으로, 1937년부터 경상북도 도회의원으로 활동했다”며 “도회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1940년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내선일체 교육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가 부친과 혼동한다고 주장한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김용주는 1920년생으로 김무성 대표 부친보다 15살 어리다”며 “출생연도부터 확연하게 차이나기 때문에 혼동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1920년생 김용주는 1941년 만주국이 항일조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간도특설대에 입대했다. 1943년에는 만주군에서 훈장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있다. 

한편 김무성 대표 부친 김용주는 1943년 아사히신문 국내판에 실린 징병제 참여 독려 광고에 포항무역주식회사 대표로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해 "일본과 조선이 하나다”라고 말한 김용주는 김무성 대표의 부친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 명의 김용주 모두 여러 사료를 통해 실제 친일 행적이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25일 “김용주라는 동명이인이 친일인명사전에 3명 있는데 우리 아버지는 명단에 없다”며 “(도리어) 우리 아버지는 일제 몰래 독립군에 활동 자금도 주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김무성은 “부친 행적을 꺼내면 여야가 한동안 시끄러울 수 있다”며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얘기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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